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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칙 2005 15년 TWBl 64.7%

나무맛물 2025. 3. 18. 01:00


레칙 2005 15년 TWBl
구분 : 아일랜즈 싱글 몰트
증류소 : 토버모리

병입자 : 더 위스키 블루스
도수 : 64.7%
숙성년수 : 15년

캐스크 :  셰리 벗
바틀 컨디션 : 바이알

 

점수 기준
<2.0(65) 장점을 찾아볼 수 없으며, 단점이 압도적
2.0(65)≤ 장점을 찾기 힘들며, 단점이 명확
2.5(70)≤ 장점이 없지는 않지만, 단점이 더 큰
3.0(75)≤ 단점과 장점이 엎치락뒤치락하는
3.5(80)≤ 단점이 있지만 장점이 더 많은
4.0(85)≤ 단점이 거의 없으며, 장점이 명확
4.5(90)≤ 단점을 찾아볼 수 없으며, 장점이 압도적
총점 N:P:F=3.5:5.0:1.5 기준

Nose 3.8(83점)
- Top note : 스모키(짚불), 갯비린내, 건초
-  Base note : 흰 가루약, 감초, 라임 필, 스윗 앤 사워 믹스, 어시, 암염
-  Hint : 바늘, 토피

 Volume : 낮음 / 보통 / 준수함 / 높음 / 강렬함

 

레칙 특유의 짚불, 갯비린내, 건초와 흰 가루약 조합이 강렬하게 꽂힌다.

지금까지 몇 번 경험해 본 레칙은 단 하나도 빠지지 않고 딱 이 캐릭터를 가지고 있었고,

오직 레칙만 이런 느낌을 가지고 있다.

놀라운 건 셰리 캐스크의 영향은 눈을 씻고 찾아보려고 해도 찾아볼 수 없다는 것.

그냥 버번캐스크 레칙과 차이점을 짚어낼 자신이 없다.


Palate 3.7(82점)
- Top note : 스모키(짚불), 갯조개, 건초
- Base note : 간 마늘, 파프리카, 감초, 라임 필, 토피, 태운 나무, 암염, 사과 식초
- Hint : 마른 나무, 초리조, 산초

 Body : 물같음 / 가벼움 / 중간 / 무거움 / 매우 무거움
 Strength : 낮음 / 보통 / 준수함 / 높음 / 강렬함
 Length : 짧음 / 짧음~보통 / 보통 / 보통~김 /

 

시트러시 외에는 프루티함을 찾아볼 수 없는 팔레트.

감초와 토피의 단맛이 있으나, 매캐한 피트와 건초, 그리고 마늘, 파프리카의 맵싹한 맛이 지배적이다.

팔레트에서도 노즈와 일관되며, 그냥 레칙 맛이 난다.

역시 셰리 캐스크의 영향은 도저히 찾지 못하겠으며, 블라인드라면 버번이나 (맵싹함이 강해) 버진캐스크로 생각했을 것 같다.64.7%의 높은 도수 치고는 팔레트에서 알콜의 열감이 크게 다가오지 않는다.

아마 블라인드였다면 57~60% 정도로 찍었을 것 같다.


Finish 3.7(82점)
- Nose
 ·  Top note
: 스모키(짚불), 감초
 ·  Base note
: 갯비린내, 건초, 라임필, 암염
 ·  Hint
: 마른 흙, 흰 가루약
- Palate

 ·  Top note : 스모키(짚불), 갯조개, 감초
 ·  Base note : 암염, 태운 나무, 건초
 ·  Hint : 파프리카, 사과 식초

 Strength : 약함 / 약함~중간 / 중간 / 중간~강함 / 강함
 Length : 짧음 / 짧음~보통 / 보통 / 보통~김 / 김

 

강하고 긴 피니시. 레칙의 캐릭터를 고스란히 가지고 있어 선호하는 피니시는 아니나, 감초가 달큰하게 올라오는 건 좋다.

 

 

레칙 2005 15년 TWBl  총평 82.35점

 

장점 : 레칙의 확실한 개성. 맹렬한 피트와 감초의 조합은 대체로 좋은 느낌을 준다.

 

단점 : 맵고, 짜고, 갯비린내가 강하다. 매우 드라이하며 프루티함이라고는 억지로 찾아보려고 노력해도 느껴지지 않는다. 대체 어디로 사라졌는지 모르겠는 셰리 캐스크 영향.

 

기타 코멘트 : 혹시나 했지만 오늘도 실망시키지 않는 레칙. 스피릿 개성하나는 대단하다. 그게 취향이 아닐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