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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랜드 파크 2004 18년 for Shinanoya Tokyo DT 54.6%

나무맛물 2026. 6. 22. 17:59



정답 : 하이랜드 파크 2004 18년 for Shinanoya Tokyo DT

구분 : 아일랜즈 싱글 몰트
증류소 : 하이랜드 파크
병입자 : 던컨 테일러
도수 : 54.6%
숙성년수 : 18년
캐스크 : 셰리
바틀 컨디션 : 바이알

 

 

추정

증류소 : ① 기원 ② 일본 중~남부 지역의 증류소
도수 : 55~57%
숙성년수 : 4~5년
캐스크 : 버진 오크 + 버번 배럴 ② 버진 오크

기원 광복 에디션

 

 

추론

코에서 크게 느껴지는 알콜과 길게 유지되는 레그 모두를 볼 때 55~60% ABV의 고도수로 느껴진다.

딱 처음 맡자마자 느껴지는 노트는 가벼운 시럽과 딜, 민트 따위의 풀향이며, 포 로지스가 연상되는, 하이 라이 버번일 것 같다는 인상.

그런데 노징을 계속할수록 갸웃하게 되는 것이, 버번에서거의 느껴본 적 없는 마른 나무향이 진하게 느껴지고 카라멜 같은 챠링한 오크에서 느껴지는 카라멜 같은 달콤함이 약하다.

아마도 버진 오크가 주로 사용되었거나 버진 오크에 버번 배럴을 섞은 몰트인 것 같다.

노트의 특징이나 색상으로 미루어보건대, 스코틀랜드보다는 더운 지역에서 숙성한 몰트 위스키 같고, 대만이나 일본, 한국, 인도 증류소들 중 하나일 것 같은데, 카발란이나 오마르 같은 느낌은 아니고(특유의 파인애플 느낌이 없음) 인도 특유의 향신료 느낌도 없어서 일본이나 한국 증류소들 중 하나일 것 같다.
한국 증류소들 중에서는 유별난 허브, 라임, 고무 찰흙 노트에서 공통점을 가진 기원이 연상된다.

개인적으로 경험해 본 일본 위스키가 그렇게 많지 않아 비슷한 느낌을 내는 일본 증류소는 모르겠고, 만약 일본 위스키라면 고온다습한 일본 중부~남부 사이가 아닐까 싶다.

입 안에서는 60% 도수만큼의 알콜 자극은 아니어서 55% 쪽에 가까운 쪽으로 마음이 기운다.

카라멜과 라임 필, 허브, 그리고 무엇보다 살짝 볶은 양파 같은 달콤하고도 맵싹한 느낌이 버진 오크가 사용되었다는 추정을 강하게 만드는데, 그렇게까지 공격적인 매콤함은 느껴지지 않아서 버번 배럴에 피니시를 했거나 블렌드를 했을 것 같다.

버진 오크에서 6년만 숙성해도 아주 색이 진하게 나오기 때문에, 5년 미만으로 추정되지만, 저숙성의 느낌이 강하지는 않아서 4~5년 숙성으로 추정해본다.

특정 제품을 꼽자면 이런 프로파일에 딱 맞는 건 기원 광복 에디션이라, 이 쪽으로 추측해본다.

 

 

총점 : 80.00점 (N : P : F = 3.5 : 5 : 1.5)

 

Nose 79점

노트 구성 선호도 : 중+(C+)

 - Major Notes : 딜, 황설탕 시럽, 마른 나무
 - Minor Notes
 : 바닐라, 라임, 고무 찰흙, 스피어민트, 세이지, 펜넬 시드, 땅콩

 

알콜 자극 대비 볼륨 : 중하+(D+)

 - Alcohol  : 낮음 / 보통 / 다소 높음 / 높음 / 강렬함 
 - 
Volume : 낮음 / 보통 / 준수함 / 높음 / 강렬함

노즈의 공간감 : 중(C)

 - Complexity  : 낮음 / 보통 / 준수함 / 높음 / 매우 높음
 - 
Clarity : 낮음 / 보통 / 준수함 / 높음 / 매우 선명함

 

딜, 라임, 세이지, 펜넬 시드 같은 그래시한 느낌이 도드라지며, 황설탕 시럽 같은 가벼운 달콤함이 있어 하이 라이 버번이 연상된다.

마른 나무 느낌이 상당히 많아서 그리 좋은 평가는 어렵지만, 힌트처럼 느껴지는 땅콩 같은 몰티함은 꽤나 매력적이다.

알콜 자극이 강한 것에 비해 볼륨이 좋지는 않다.

향미의 스펙트럼도 그래시함이 다소 뾰족하게 튀어나와 있기는 하지만, 당류, 오크, 시트러스까지 적당히 느껴져 그리 단순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Palate 81점

노트 구성 선호도 : 중+(C+)

 - Major Notes : 카라멜, 라임 필, 허브(타라곤, 딜)
 - Minor Notes
 : 살짝 볶은 양파, 볶은 보리, 계피, 펜넬 시드, 민트 캔디, 식물 줄기

 

촉감 평가 : 중(C)
 - Texture

  초반 : 드라이(점도 : 하, 마찰 : 상) → 중반 : 크리스피(점도 : 최하, 마찰 : 상)    후반 : 파우더리(점도 : 중, 마찰 : 중상)

 -Chemosthesis
 열감(알콜 자극) : 중상 / 매움 : 중상 / 수축감(탄닌) : 중하  / 청량감 : 중 / 금속성 자극 : 없음  / 마취감 : 없음

 

구조감 평가 : 중+(C+)

 - Density : 몇 가지 순도 높은 핵심 노트가 주는 선명한 밀도감
 - Balance :
 단맛 : 중상 / 신맛 : 중  / 쓴맛 : 중하  / 짠맛 : 하  / 감칠맛 : 중하 / 지방맛 : 중하
 - Development : 다소 플랫하고 단조로운 전개

 

질감 측면에서 보면 높은 도수에 비해 점도가 낮고, 높은 도수와 거친 탄닌이 주는 마찰감은 상당하다.

열감과 매운맛이 모두 꽤 있으며 그나마 긍정적으로 평가할만한 점은 약간의 청량감이 있다는 점.

느껴지는 맛의 밀도감이나 균형감은 나쁘지 않지만, 입안에서의 전개는 큰 변화 없이 다소 단조롭게 느껴진다.

 

Finish 79점

노트 구성 선호도 : 중+(C+)

 - Retronasal : 허브(타라곤, 딜), 황설탕 시럽, 계피, 민트 캔디, 마른 나무
 - Oral
 : 카라멜, 라임 필, 타라곤, 펜넬 시드, 민트 캔디


전개 평가 
: 중(C)

 - Length : 중간
 - Development : 적당한 강도로 시작해 천천히 감쇄됨

 

크게 길지도, 짧지도 않은 일반적인 피니시로, 강도나 감쇄 형태 모두 특기할만한 장점이나 단점이 없다.

 

블라인드 후기

 

너무 크게 엇나가서 어디서 뭘 복기해야할지 포인트를 잡기도 어렵다.

노즈에서 고무 찰흙이라고 느꼈던 부분이 하이랜드 파크의 어시한 피트였던 것 같은데, 논피트라고 생각을 하면서부터 모든게 다 엇나간 것 같다.

위스키베이스 리뷰들에서 숙성감이 부족하다는 평가들이 보이는게 그나마 작은 위안이 된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