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콘차 이 토로 그란 리제르바 까르미네르 2021
까르미네르 90%, 까베르네 소비뇽 10% / 14.0% ABV / 제조 노트 없음
3.8/5.0 - 구조감이 전혀 없이 플랫하고 달디 단, 블랙베리를 짜 만든 주스에 허쉬 밀크 초콜릿을 조금 탄 것 같은 맛.
노즈 : 블랙베리, 블루베리, 피망, 유칼립투스, 니스, 초콜릿 우유
팔레트 : 블랙베리, 진하게 졸인 블루베리 쨈, 허쉬 밀크 초콜릿, 포도 시럽
미디엄 바디 / 세미 스위트 / 탄닌 L / 산미 M-
피니시 : 블랙베리, 밀크 초콜릿, 피망
단독 시음
노즈에서는 직관적인 블랙베리와 블루베리 향이 느껴지고, 주로 피망, 그보다는 조금 더 연하게 유칼립투스도 있다.
온도가 오를수록 카카오 함량이 높은 진한 초콜릿 우유 느낌이 강해지며, 니스 같은 휘발성 산(VA)이 살짝 느껴진다.
복합성이 떨어지고 다소 단조롭긴 하지만, 진하고 달콤한 과일 위주에 피망이 적당히, 오크, 유칼립투스 느낌이 각기 조금씩 얹혀져 있어 나쁘지 않은 인상이다.
팔레트에서는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시러피한 단맛에 놀랐다.
블랙베리와 블루베리 쨈, 그리고 포도 시럽이 연상되는 혀가 살짝 아픈가 싶을 정도의 당분감이 입안에서 다소 불유쾌한 자극으로 느껴진다.
허쉬 초콜릿이 연상되는 밀크 초콜릿 느낌이 강하게 느껴진다.
입안에서의 전개 역시 단조로워서, 처음 입 안에 들어왔을 때의 느낌부터 끝까지 변화가 흐릿하고 뭉텅이처럼 느껴진다.
탄닌감은 거의 없고, 애써 혀 위에서 존재를 찾으려 노력해야 느껴지는 정도다.
비후방감각에서는 블랙베리와 약간의 초콜릿 느낌이 살짝 느껴지는 정도이며, 입안에서는 다소 과하다 싶을 정도의 잔당감이 들큰하게 들러붙으며 피망 느낌이 꽤 느껴진다.
피니시의 힘은 약한 편이나, 입 안에서의 잔당감은 꽤나 길게 남는다.







페어링
간장과 콜라를 소스로 쓴 아롱사태 아사도와 치미추리 소스, 가니시는 오레가노에 마리네이드해 구운 마늘과 방울 토마토와 먹었다.
아롱사태가 정말 부드럽게 녹아서 이를 거의 사용하지 않아도 될 정도였고, 음식은 꽤 만족스럽게 뽑혔다.
카르미네르가 가진 피망의 그린 노트가 특히 치미추리와는 잘 어울리기는 했지만, 산도가 워낙 낮아서 입안을 씻어주는 효과가 거의 없었고, 차라리 구운 방울 토마토의 감칠맛과 산미가 훨씬 더 리프레싱하게 느껴지는 수준이었다.
나온 요리에 비해 와인이 너무 아쉽게 느껴졌고, 근소하게 페어링 쪽이 낫기는 했지만, 큰 퍼포먼스의 차이는 없다고 보는게 맞을 것 같다.
'리뷰 아카이브 > 와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비비 그라츠 테스타마타 2020 (0) | 2026.07.02 |
|---|---|
| Domaine J. Chamonard Morgon(도멘 J. 샤모냐르 모르공) 2020 (0) | 2026.06.11 |
| 도멘 보나르도 상트네 피노 누아 2018 (0) | 2026.05.22 |
| 오리진 바이 튀느방(Thunevin) 생떼밀리옹 2016 (0) | 2026.05.18 |
| 물리노 샤블리 2022 (0) | 2026.05.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