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그 배치 1 50.0%
캐스크 : 버번 배럴(36개월)
총점 : 83.15점
Nose 3.8(83점) : 레몬그라스, 마른 소프트 우드(소나무, 합판), 구운 사과, 스모키(굴뚝 그을음), 볶은 보리, 요오드, 엔진 오일
Volume : 낮음 / 보통 / 준수함 / 높음 / 강렬함
알콜 자극은 저숙성과 50%의 도수를 감안하면 꽤나 잘 잡힌 편이다.
레몬그라스와 솔향이 폴폴나는 마른 소나무, 나무합판향이 가장 먼저 느껴진다.
구운 사과 같은, 가열되어 생기를 잃은 버석해진 사과 느낌도 풍부하다.
굴뚝 그을음 같은 스모키함도 명확하고, 요오드와 엔진 오일 같은 느낌도 약간 있다.
전체적으로 큰 오프노트나 저숙성에서 오는 이취는 잘 컨트롤되어 있지만, 그래시함이 강조되어 있으며 마른 나무 느낌에 더해 과일도 생기가 부족해서 전반적으로 밋밋한 인상이다.
Palate 3.8(83점) : 쌀과자, 말린 레몬 휠, 귀리, 적당히 구운 마늘, 스모키(굴뚝 그을음), 마른 나무, 태운 나무, 정제염
Body : 물같음 / 가벼움 / 중간 / 무거움 / 매우 무거움
Strength : 낮음 / 보통 / 준수함 / 높음 / 강렬함
알콜 자극 : 중 / 매움 : 중 / 탄닌 : 중
단맛 : 중 / 신맛 : 중 / 쓴맛 : 하 / 짠맛 : 중 / 감칠맛 : 중하
노즈와 마찬가지로 알콜 자극은 저숙성에 50% 도수임에도 꽤나 잘 갈무리되어 있는 편이다.
설탕이 뿌려진 쌀과자 같은, 가벼운 곡물과자의 단맛과 말린 레몬 휠의 산미, 귀리, 구운 마늘 같은 알싸함 약간과 고소함 각각이 과하지 않으면서도 또렷하다.
굴뚝 그을음이 연상되는 스모키함과 태운 나무 조각, 마른 나무가 연상되는 스모키&우디함도 잘 느껴진다.
입안에서 굴리면 앞선 단맛과 산미, 알싸함이 그대로 쭉쭉 뻗으며 정제염 같은 짠맛이 꽤나 올라온다.
날 것의 마른 나무 느낌이 팔레트 초반부터 후반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게 다소 거슬린다.
그 외에는 아주 무난한 저숙성 피트 위스키로, 장점을 보여주기보다는 오프노트를 깎는데 열중한 것 같은 인상.
저숙성 특유의 오프노트들이 전혀 없다보니 아마 블라인드였다면 3년 숙성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것 같고, 그걸 마케팅 포인트로 잡으려고 했던 것 아닐까... 감히 추측해본다.
이미 아란 증류소로 탄탄하게 기본기를 다진만큼 신생 증류소답지 않게 이런 오프노트들을 잡는데는 이미 도가 튼 것 같기도.
Finish 3.9(84점) : 구운 마늘, 스모키(굴뚝 그을음), 요오드, 마른 소나무, 구운 사과, 애플 민트 // 레몬그라스, 귀리, 구운 마늘, 스모키, 마른 나무
Length : 짧음 / 짧음~중간 / 중간 / 중간~김 / 김
Strength : 낮음 / 보통 / 준수함 / 높음 / 강렬함
비후방감각에서는 구운 마늘, 스모키, 요오드, 마른 소나무가 주로 느껴지고, 구운 사과와 애플 민트 약간이 맴돈다.
입안에서는 레몬그라스, 귀리, 구운 마늘, 스모키, 마른 나무 느낌이 남는다.
장점 : 저숙성 원액 특유의 오프노트 없이 무난함.
단점 : 전체적으로 향미의 전개가 플랫하고 노트의 집중도가 좋지 않음. 팔레트에서 약간 거슬리는 마른 나무 느낌.
총평 : 무난함이 장점이자 단점. '저숙성임에도 이만큼을'을 보여주기에는 좋았지만, 라그 증류소만의 매력이나 개성이 뭔지는 다소 아리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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