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아카이브/럼

포스퀘어 에퀴뎀 14년 61.0%

나무맛물 2026. 5. 11. 21:07


 
 
포스퀘어 에퀴뎀 14년 61.0%

캐스크 : 퍼스트 필 버번, 퍼스트 필 블랙 머스캣 와인*
 * 블랙 머스캣은 주로 생식용으로 소비되고 일부는 양조용으로도 쓰이는데, 와인으로 만들 때는 주로 디저트 와인이나 주정강화 와인으로 만들어진다.
 
총점 : 85.00점
 
Nose 4.0(85점) : 당밀, 흑설탕, 거봉 포도, 스피어민트, 멘솔, 앵두, 크랜베리, 홍차, 니스, 가죽
Volume : 낮음 / 보통 / 준수함 / 높음 / 강렬함
 
알콜 자극이 상당하다.
당밀이 담뿍 들어간 흑설탕과 거봉 포도 같은 달콤함에 스피어민트와 멘솔이 섞인 화한 자극이 가장 먼저 느껴진다.
앵두, 크랜베리가 연상되는 붉은 베리류가 있지만, 전면에 도드라지지는 않는다.
그 뒤편으로는 약간의 홍차, 니스와 가죽이 느껴진다.
노트 구성은 나쁘지 않으나, 강한 알콜과 민트/멘솔의 화함이 뒤섞여서 노징이 편안하지는 않다.
 
Palate 4.0(85점) : 흑당 시럽, 오렌지 큐라소, 멘솔, 니스, 크랜베리, 앵두, 토피, 흑후추, 태운 설탕, 다크 초콜릿
Body : 물같음 / 가벼움 / 중간 / 무거움 / 매우 무거움 +자글자글 +오일리
Strength : 낮음 / 보통 / 준수함 / 높음 / 강렬함
알콜 자극 : 중상  / 매움 : 중하  / 탄닌 : 중
단맛 : 상 / 신맛 : 중  / 쓴맛 : 중하  / 짠맛 : 중하  / 감칠맛 : 중하
 
아주 두껍고 오일리한 질감에 풀 바디이며, 알콜 자극도 상당하다.
흑당 시럽의 무거운 달콤함과 오렌지 큐라소 같은 가벼운 단맛이 약간의 불협화음을 일으키면서 멘솔, 니스 느낌과 함께 들어온다.
팔레트 중반에는 크랜베리와 앵두 같은 붉은 베리류와 토피, 태운 설탕의 달콤쌉싸름함이 느껴진다.
후반부에는 흑당 시럽, 오렌지 큐라소가 이어지면서 흑후추 같은 스파이시함 약간과 다크 초콜릿의 쌉싸름함이 느껴진다.
개인적으로 그 간 먹어본 럼들 중 론에 가장 가까운 프로파일이며, 블라인드였다면 노즈에서 럼이라고 생각했다가도 팔레트에서는 론들에서 느껴지는 맛 프로파일과 반대로 또 팟/레토르트 스틸을 사용하는 럼들에서 나는 니스 느낌 때문에 혼란스러워 했을 것 같다.

아무래도 포스퀘어에서 사용하는 것들 중에서도 연속식 증류기를 사용한 원액 비중이 꽤 높지 않을까 싶은 맛이다.

나쁘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로 이럴거면 그냥 포스퀘어보다 싼, 포트/PX 캐스크에 숙성된 론들을 사먹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Finish 4.0(85점) : 오렌지 큐라소, 흑당시럽, 다크 초콜릿, 흑후추, 스피어민트, 생강
Length : 짧음 / 짧음~중간 / 중간 / 중간~김 / 김
Strength
 : 낮음 / 보통 / 준수함 / 높음 / 강렬함

 

비후방감각에서는 오렌지 큐라소, 흑당시럽, 다크 초콜릿, 흑후추, 스피어민트가 맴돈다.

입 안에서는 오렌지 큐라소, 흑당시럽, 멘솔, 니스와 생강의 풍미가 적당한 강도와 길이로 앉아있다.


 

장점 : 꽤 묵직한 바디감에 입안을 잘 채워주는 풍미. 특별히 거슬리는 오프노트가 없음.

 

단점 : 다소 튀는 알콜과 멘솔 노트로 인해 편안하지 않은 노징. 흑당 시럽의 무거운 달콤함과 오렌지 큐라소 같은 가벼운 단맛이 일으키는 불협화음.

 

총평 : 재미도 감동도 부족한, 무난한 론 같은 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