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아카이브/럼

카로니 1997 25년 아델피 30주년 56.8%

나무맛물 2026. 4. 17. 00:38

 

 

카로니 1997 25년 아델피 30주년 56.8%

캐스크 : 버번

 

총점 : 90.30점

 

Nose 4.4(89점) : 초록 바나나, 카라멜, 바닐라, 살구잼, 홍시, 당밀, 구운 사과, 휘발유, 니스, 타이어, 홍차, 대추야자, 멘솔

Volume : 낮음 / 보통 / 준수함 / 높음 / 강렬함

 

알콜 자극은 거의 없는 수준이다.

잔에서 꽤나 길게 시간을 줘야 그제서야 향이 피어오르며, 초반에는 다소 답답할 정도로 향이 닫혀있다.

초반에는 초록색 바나나와 카라멜, 바닐라가 주로 느껴지고 럼 특유의 향조가 거의 없어서 자칫 버번으로 착각할 정도다.

대략 30분 정도가 지나면 바닐라가 훨씬 더 강해지며, 은은한 휘발유, 니스, 타이어와 함께 진한 살구잼, 당밀, 구운 사과 같은 향조가 피어오른다.

1시간 정도가 지나면 홍시, 대추야자 같은 말린 과일의 풍미가 올라오며, 홍차와 약간의 멘솔도 느껴진다.

전체적으로 볼륨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우아하고 섬세하다.

 


Palate 4.6(91점)
: 플라스틱, 니스, 타이어, 당밀, 비정제설탕, 파인애플, 패션프루트, 홍차, 바닐라, 오르쟈 시럽, 스피어민트, 멘솔, 중배전 커피

Body : 물같음 / 가벼움 / 중간 / 무거움 / 매우 무거움
Strength : 낮음 / 보통 / 준수함 / 높음 / 강렬함

알콜 자극 : 하  / 매움 : 하  / 탄닌 : 중하(매우 고운 탄닌)

단맛 : 중상 / 신맛 : 중  / 쓴맛 : 중상  / 짠맛 : 하  / 감칠맛 : 중

 

먼저 플라스틱, 니스와 타이어 같은 펑키한 럼의 맛이 부담스럽지 않지만 무게감 있게 혀를 짓누른다.

바로 뒤이어 당밀과 비정제설탕 같은 묵직한 단맛이 내려앉고, 파인애플, 패션프루트 같은 열대과일에 더해 짙게 우려낸 홍차의 풍미와 풍부한 바닐라, 오르쟈 시럽, 그리고 스피어민트, 멘솔 같은 풍미가 느껴진다.

입안에서 굴리면 당밀과 함께 멘솔이 더 잘 느껴지며 홍차와 중배전 커피의 기분좋은 쌉싸름함이 길게 이어진다.

알콜 자극이 거의 없으며 노트들이 부드럽지만 묵직한 무게감이 있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노트라지는 민트, 멘솔의 화함이 리프레시해줘서 다음 모금을 부추긴다.

노즈와 마찬가지로 파워풀한 건 아니지만, 정말 좋은 쌉싸름함이 입안을 짓누르고 있어서 바디가 무겁게 느껴지며 덕분에 달콤함이 적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비중이 그리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Finish 4.6(91점) : 바닐라, 홍차, 당밀, 멘솔, 파인애플, 부사 사과, 휘발유, 니스, 홍시

Length : 짧음 / 짧음~중간 / 중간 / 중간~김 /
Strength
 : 낮음 / 보통 / 준수함 / 높음 / 강렬함

 

비후방감각에서는 풍부한 바닐라, 홍차, 당밀, 파인애플, 부사 사과와 함께 휘발유, 니스가 느껴진다.

입 안에서는 파인애플, 당밀, 멘솔을 중심으로 휘발유, 니스, 홍시 같은 풍미가 맴돈다.

 

장점 : 아주 좋고 묵직한 쌉싸름함을 중심으로 둥글게 깎인 펑키함과 달콤함, 열대과일까지 복합적이고 밸런스가 매우 좋음.

 

단점 : 자극적인 것을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 있음.

 

총평 : 우아하고 섬세하게 조율된 럼의 콘체르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