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라인드 답안지
추론
44%의 도수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볼륨이 풍성해 25~30년 사이 정도로 느껴진다.
피티함은 거의 느껴지지 않고, 약간의 젖은 흙과 가죽 정도로 스치는 느낌이다.
토니 포트 특유의 건포도를 졸이다 못해 흑당시럽 같이 느껴지는 느낌과 오래되어 물컹해진 호두, 버섯 느낌이 상당해서 토니 포트 캐스크인 것 같다.
진한 포트 느낌이 먼저 다가오지만, 그 사이를 뚫고 강한 백도 복숭아와 분홍색 꽃이 연상되는 플로럴함이 뚫고 나온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분홍색 꽃 느낌을 받은 건 스프링뱅크와 글렌피딕 그랑 크뤼 둘 뿐이었어서 스프링뱅크일 가능성이 생각이 든다.
흙과 가죽 느낌에서는 하이랜드 파크가 연상되기도 하지만 그 비중이 매우 낮아서 결이 좀 다른 느낌이다.
입안에서는 약간 크리미한 질감에 44%의 도수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팔레트가 꽉 차 있어서 25~30년 정도라는 최초의 추정에 좀 더 확신을 갖게 된다.
프룬과 흑당시럽 위주의 다소 단순한 포트 캐스크 캐릭터가 지배적인 와중에 버섯 같은 랑시오가 꽤나 느껴진다.
골드 키위 같은 부드러운 새콤달콤함과 복숭아, 굉장히 매력적인 얼 그레이와 말린 허브 뭉치가 느껴진다.
입안에서는 하이랜드 파크 특유의 폴로 사탕 같은 느낌이 거의 느껴지지 않고, 스모키함이 되려 노즈보다도 더 적게 느껴진다.
하이랜드 파크일 가능성은 낮은 것 같고, 보모어와 스프링뱅크 사이에서 거의 동률로 고민되는데, 첫인상을 따라 스프링뱅크를 앞에, 보모어를 뒤에 둬본다.
스펙
① : 25~30년 사이 / 44%의 도수(주어진 정보) / 토니 포크 캐스크
증류소
① : 스프링뱅크
② : 보모어
정답 : 스프링뱅크 1995 28년 SpShS
구분 : 캠벨타운 싱글 몰트
증류소 : 스프링뱅크
병입자 : 스피리츠 샵 셀렉션(Spirits Shop' Selection)
도수 : 44.7%
숙성년수 : 28년
캐스크 : 포트 혹스헤드
바틀 컨디션 : 바이알(잔량 약 300ml)
총점 : 88.15점
Nose 4.3(88점) : 프룬, 건포도, 흑당시럽, 자두, 백도 복숭아, 플로럴(분홍색 꽃), 오래된 호두, 버섯, 젖은 흙, 삶은 계란 노른자, 홍삼, 가죽, 스모키(젖은 장작), 오레가노
Volume : 낮음 / 보통 / 준수함 / 높음 / 강렬함
Palate 4.3(88점) : 프룬, 흑당시럽, 버섯, 고무, 골드 키위, 흙, 복숭아, 얼 그레이, 말린 허브(오레가노, 타임, 마조람), 마카다미아, 헤이즐넛
Body : 물같음 / 가벼움 / 중간 / 무거움 / 매우 무거움 +약간 크리미
Strength : 낮음 / 보통 / 준수함 / 높음 / 강렬함
Finish 4.4(89점) : 오레가노, 건포도, 얼 그레이, 감초, 흑당시럽, 스피어민트, 복숭아, 가죽, 패션프루트
Length : 짧음 / 짧음~중간 / 중간 / 중간~김 / 김
Strength : 낮음 / 보통 / 준수함 / 높음 / 강렬함
장점 : 강한 토니 포트 캐스크 영향을 뚫고 올라오는 백도 복숭아와 플로럴함이 인상적이며, 복합적이고 볼륨이 풍성한 노즈. 입안에서 꽤나 매력적인 골드 키위, 랑시오와 허브 노트들. 허브와 얼 그레이가 건포도, 흑당시럽과 뒤섞여 기분좋게 이어지는 피니시.
단점 : 단순한 토니 포트 캐스크의 영향이 다소 과한 팔레트.
총평 : 진한 캐스크 영향에 파묻혀 밸런스가 위태로울 법한 녀석을, 뒤로 갈수록 많아지는 허브와 얼 그레이 노트의 매력으로 끝끝내 극복해낸다.
블라인드 후기 : 마지막까지 고민했는데 보모어가 아니어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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