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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벡 21년 션 크레이그 46.8%(블라인드)

나무맛물 2025. 12. 5. 22:08

 

블라인드 답안지

추론

노즈에서는 46% 도수 답게 알콜 자극이 크지 않은데, 볼륨이 상당히 높고, 피티함이 많다.

도수와 볼륨을 감안하면 20년 내외일 것으로 추정된다.

메디시널한 느낌은 적고 고무 탄 내, 짚불, 그리고 은근히 재 같은 피티함이고 피트의 강도도 꽤 높은 편이어서 주로 아드벡, 그 다음으로는 쿨 일라가 연상된다.

색에서도 드러나지만 진한 올로로소 셰리의 건포도, 포도잼 같은 뉘앙스와 무화과, 마카다미아, 헤이즐넛 같은 너티함, 중약배전으로 볶은 붉은 베리류가 도드라지는 커피가 연상된다.

풀 셰리로 보기에는 두껍고 직관적인 바닐라와 레몬이 상당히 있고, 적당한 카라멜과 강하지는 않으나 홍옥 사과도 깔려있어서 퍼스트 필 버번 캐스크의 개입이 있었을 것 같다.

펀치력 있는 포인트는 없으나, 뭐 하나 거슬리는데 없이 둥글고 향조의 스펙트럼이 넓으며 잔잔하게 오래 노징하고 싶은 향이다.

입안에서는 46도수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꽤 무거운 바디감에 힘이 좋으나, 입안에서 지속력이나 노트의 집중도가 확 좋지는 않다.

아마도 20년 내외라는 노즈에서의 추정이 맞는 것 같고, 묵직한 바디감으로 미루어보건데 쿨 일라는 배제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입에 들어오는 순간 이건 아드벡일 수 밖에 없는 특징적이고도 강한, 장작과 짚불, 재 같은 피티함이 입 안에 퍼진다.

노즈에서의 기대보다 훨씬 더 퍼스트 필 올로로소 셰리, 아마도 스패니시 오크를 쓴 듯한 고무와 많은 향신료 노트들이 터진다.

비록 먹어본 적은 없지만, 이렇게나 셰리 영향이 진한 20년 내외의 아드벡이라면 아드벡 21년 션 크레이그인 것 같다.

 

 

 

 

스펙

① : 20년 내외의 숙성 /  46%대의 도수(주어진 정보) / 스패니시 오크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를 중심으로 퍼스트필 버번 캐스크를 블렌드
② : 20년 내외의 숙성 /  46%대의 도수(주어진 정보) / 퍼스트필 버번 캐스크 이후 스패니시 오크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에 피니시

 

증류소
① : 아드벡

 

 

정답 : 아드벡 21년 션 크레이그 

구분 : 아일라 싱글 몰트
증류소 : 아드벡

병입자 : LVMH(OB)
도수 : 46.8%
숙성년수 : 21년

캐스크 :  올로로소 셰리 + 버번
바틀 컨디션 : 바이알(잔량 약 600ml)


총점 : 88.50점

 

Nose 4.4(89점) : 건포도, 스모키(고무 탄 내, 짚불, 재), 포도잼, 무화과, 레몬, 바닐라, 크리스피 베이컨, 천일염, 카라멜, 마카다미아, 헤이즐넛, 붉은 베리류를 컵 노트로 가진 중약배전 커피, 홍옥 사과, 우유

Volume : 낮음 / 보통 / 준수함 / 높음 / 강렬함


Palate 4.3(88점)
 : 프룬, 카시스, 고무, 스모키(장작, 짚불, 재), 레몬, 카라멜, 메디시널, 크림, 팔각, 아니스, 정향, 홍옥 사과

Body : 물같음 / 가벼움 / 중간 / 무거움 / 매우 무거움 +약간 크리미
Strength : 낮음 / 보통 / 준수함 / 높음 / 강렬함

 

Finish 4.4(89점) : 스모키, 메디시널, 요오드, 프룬, 카시스, 당귀, 고무, 정향, 팔각, 아니스

Length : 짧음 / 짧음~중간 / 중간 / 중간~김 /
Strength
 : 낮음 / 보통 / 준수함 / 높음 / 강렬함

 

장점 : 높은 볼륨과 복합적이며 스펙트럼이 넓은 노즈. 강렬한 피티함. 셰리 캐스크의 영향이 주로 느껴지는 와중에도 이 것이 과해지지 않도록, 레몬 같은 산미와 버번 캐스크의 영향이 밸런스를 잡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음.

 

단점 : 입안에서 다소 튀는 고무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밸런스를 아슬아슬하게 넘을락말락하는 향신료 노트들.

 

총평 : 다소 거친 면은 있으나, 헤비급에서 기술도 꽤 좋은 파이터.

 

블라인드 후기 : 아드벡의 개성이 확실한 릴리즈는 블라인드에서 구분하기 조금 편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