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아카이브/위스키

라세니 스몰 배치 46.0%

나무맛물 2024. 2. 2. 17:25

라세니 스몰 배치

구분: 켄터키 버번 위스키

증류소: 헤븐힐

도수: 46.0%

숙성년수: NAS

캐스크: 버진캐

매시빌: 옥수수 68%, 밀 20%, 몰트 12%

바틀 컨디션: 바이알

 

 

 

이하는 느낀 점

 

 

Nose 3.7(82점, 좋은)

먼저 절제된 아세톤(3)과 바닐라(4), 오렌지(5)와 함께 카라멜(2)의 힌트가 느껴진다.

림에서 좀 거리를 두고 맡으면 버터 스카치 캔디(4)가 느껴지기도 한다.

길게 노징하면, 단맛이 빠진 서양배(2)의 힌트, 식빵 중앙의 흰 부분(3)도 약간 찾을 수 있다.

특출난 데도 없지만 특별히 흠 잡을데도 없어 꽤 기분좋게 노징할 수 있다.

 

 

Palette 3.6(81점, 괜찮은)

입안에서는 존재감 있는 아세톤(5)이 먼저 퍼지고 난 후, 오렌지(4)가 뒤이어 따라온다.

그 뒤로는 새 나무(4)의 느낌, 노란 술빵(4)으로 이어졌다가, 꽤 떫은 탄닌감(4)도 느껴진다.

이후 백후추(3)와 후추(2) 같은 알싸함으로 마무리된다.

 

 

Finish 3.4(79점, 그럭저럭 하는)

중간 정도의 길이.

술빵(7) 같은 여운이 상당히 강하다. 오렌지(2)의 힌트와 입안에 까끌한 탄닌(3)이 남는다.

 

 

라세니 스몰 배치 총평 81.05점

노징은 꽤 좋았지만 팔레트에서 (강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여전히) 존재감 있는 아세톤의 느낌, 그리고 팔레트와 피니쉬에서의 술빵 같은 느낌이 취향이 아니었다.

정말 마시고 난 뒤 여운이 술빵 먹고 난 뒤 입안에 맴돌던 그 느낌과 너무 유사해서 깜짝 놀랐다.

마트에서 할인할 때 집을까말까 집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참았는데 그 때 참길 잘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