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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 엘긴 2006 16년 TBWC 55.5%

나무맛물 2025. 2. 14. 10:20


글렌 엘긴 2006 16년 TBWC
구분 : 스페이사이드 싱글 몰트
증류소 : 글렌 엘긴

병입자 : 댓 부띠끼 위스키 컴퍼니(That Boutique-y Whisky company)
도수 : 55.5%
숙성년수 : 16년

캐스크 :  셰리 혹스헤드
바틀 컨디션 : 바이알

 

점수 기준
<2.0(65) 장점을 찾아볼 수 없으며, 단점이 압도적
2.0(65)≤ 장점을 찾기 힘들며, 단점이 명확
2.5(70)≤ 장점이 없지는 않지만, 단점이 더 큰
3.0(75)≤ 단점과 장점이 엎치락뒤치락하는
3.5(80)≤ 단점이 있지만 장점이 더 많은
4.0(85)≤ 단점이 거의 없으며, 장점이 명확
4.5(90)≤ 단점을 찾아볼 수 없으며, 장점이 압도적
총점 N:P:F=3.5:5.0:1.5 기준

Nose 3.9(84점)
- Top note : 멜론, 파파야
-  Base note : 서양배, 플로럴(말린 꽃잎), 홍옥사과, 아몬드 밀크
-  Hint : 밀가루 반죽, 자몽

 Volume : 낮음 / 보통 / 준수함 / 높음 / 강렬함

 

시원한 박과류의 향이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며, 말린 꽃잎 같은 그래시~플로럴함 사이의 묘한 느낌도 잡힌다.

고숙성이 아닌 글렌 엘긴들에서 자주 느껴본 밀가루 반죽의 느낌이 힌트 정도로 옅게 깔려있으며, 자몽 같은 새콤한 향도 조금 있다.

박과류 노트가 전면에 나서 도드라지는 경우는 '맹맹하다'고 느껴져서 크게 좋아하지 않는데, 이게 그런 느낌이다.


Palate 4.2(87점)
- Top note : 파파야, 멜론(껍질에 가까워 당도가 낮은 부분)
- Base note : 청사과, 서양배, 사워도우, 레몬
- Hint : 자두껍질, 꿀차(잡화꿀)

 Body : 물같음 / 가벼움 / 중간 / 무거움 / 매우 무거움
 Strength : 낮음 / 보통 / 준수함 / 높음 / 강렬함
 Length : 짧음 / 짧음~보통 / 보통 / 보통~김 / 김

 

노즈와 일치하는 맹맹한 박과류가 초반부터 끝까지 쭉 깔려있다.

미드 팔레트부터는 꽤나 자극있는 청사과, 서양배, 레몬의 새콤하고 청량감있는 달콤함이 확 치고 올라오며 침샘을 자극한다.

이내 자극이 잦아들면 다시 박과류가 올라오며 자두껍질과 물을 많이 탄 꿀차 느낌이 돌다가 이내 잦아든다.

미드 팔레트가 아주 훌륭하고, 맛있다.

단일 셰리 캐스크 숙성이라고 하는데 전혀 셰리시하지 않아서, 아마 리필 아메리칸 오크 셰리 캐스크가 아닐까 싶다.


Finish 4.1(86점)
- Nose
 ·  Top note
: 멜론, 잡화꿀
 ·  Base note
: 바닐라, 설익은 바나나
 ·  Hint
: 레몬청
- Palate

 ·  Top note : 청사과, 정제당
 ·  Base note : 레몬, 서양배
 ·  Hint : 파파야

 Strength : 약함 / 약함~중간 / 중간 / 중간~강함 / 강함
 Length : 짧음 / 짧음~보통 / 보통 / 보통~김 / 김

 

기분좋은 청사과와 정제당의 깔끔한 단맛이 입에 맴돈다.

코에서도 기분좋은 박과류와 달콤함이 느껴진다.

 

글렌 엘긴 2006 16년 TBWC 총평 85.80점

 

장점 : 특히 미드 팔레트에서 도드라지는 기분좋은 프루티함. 오프노트의 흔적도 없는 깔끔한 NPF.

 

단점 : 박과류가 주연이 되는 노즈&팔레트. 약간의 밀가루 반죽 느낌.

 

기타 코멘트 : 가볍고 청량하며 깔끔하다. 경험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아메리칸 오크와 글렌 엘긴의 조합은 아직까지는 저숙성부터 고숙성까지 실패를 경험해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