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아카이브/위스키

탈리스커 x 씨 팔리 와일더 씨즈 48.6%

나무맛물 2025. 2. 6. 10:13


탈리스커 x 씨 팔리 와일더 씨즈
구분 : 아일랜즈 싱글 몰트
증류소 : 탈리스커

병입자 : 탈리스커
도수 : 48.6%
숙성년수 : NAS

캐스크 :  꼬냑 캐스크 피니시
바틀 컨디션 : 뚜따 후 1주, 2잔째

 

점수 기준
<2.0(65) 장점을 찾아볼 수 없으며, 단점이 압도적
2.0(65)≤ 장점을 찾기 힘들며, 단점이 명확
2.5(70)≤ 장점이 없지는 않지만, 단점이 더 큰
3.0(75)≤ 단점과 장점이 엎치락뒤치락하는
3.5(80)≤ 단점이 있지만 장점이 더 많은
4.0(85)≤ 단점이 거의 없으며, 장점이 명확
4.5(90)≤ 단점을 찾아볼 수 없으며, 장점이 압도적
총점 N:P:F=3.5:5.0:1.5 기준

Nose 4.0(85점)
- Top note : 어패류(생조개, 생굴), 해초, 블루베리(생과, 쨈)
-  Base note : 스모키(젖은 장작), 요오드, 암염, 레드향, 망고
-  Hint : 구운 사과, 후추

 Volume : 낮음 / 보통 / 준수함 / 높음 / 강렬함

 

탈리스커의 특징이 잘 묻어나오는 노즈. 개인적으로는 아주 마음에 든다.

어패류, 해초 같은 바닷내가 물씬 느껴지며 스모키함이 적당히 깔려있다.

블루베리, 망고 같은 프루티함에 쨈스러운 달달함이 잘 받쳐준다.

탈리스커의 개성이 잘 느껴져서 팬으로서 싫어할 수 없는 노즈다.


Palate 3.9(84점)
- Top note : 해초, 갯조개, 블루베리 쨈
- Base note : 후추, 귤껍질, 스모키(젖은 장작), 천일염, 정향
- Hint : 다크 초콜릿, 자두, 건포도

 Body : 물같음 / 가벼움 / 중간 / 무거움 / 매우 무거움
 Strength : 낮음 / 보통 / 준수함 / 높음 / 강렬함
 Length : 짧음 / 짧음~보통 / 보통 / 보통~김 / 김

 

탈리스커의 특징이 살아있으면서도 정말 달다.

과하다 싶을 정도로 달달한 느낌이 호불호 요소가 될 수 있을 법하다.

탈리스커 10년이 해안가에서 불피우고 어부가 간신히 잡은 생선을 한두마리 구워 먹는 이미지라면,

이건 내륙에서 온 부자가 마찬가지로 해안가에서 불을 피우고 건과일, 과일 바구니를 한가득 싸들고와서 배부르게 퍼먹는 이미지가 연상된다.


Finish 3.7(82점)
- Palate

 ·  Top note : 블루베리 쨈, 잔당감, 후추
 ·  Base note : 스모키(젖은 장작), 천일염, 건포도
 ·  Hint : 귤껍질
- Nose
 ·  Top note : 해조류, 스모키
 ·  Base note : 후추, 귤껍질, 천일염
 ·  Hint : 사과껍질

 Strength : 약함 / 약함~중간 / 중간 / 중간~강함 / 강함
 Length : 짧음 / 짧음~보통 / 보통 / 보통~김 / 김

 

입안에 잔당감이 느껴지는 것이 상당히 아쉽다.

입안에서 계속 달달함이 돌다보니 다음 모금으로 선뜻 손이 안간다.

 

 

탈리스커 x 씨 팔리 와일더 씨즈 총평 84.05점

 

장점 : 생생하게 살아있는 탈리스커의 개성.

 

단점 : 과하다고 느낄 수 있을 법한 진한 단맛과 피니시에서 계속 맴도는 잔당감.

 

기타 코멘트 : 쨈스러운 진한 단맛과 탈리스커의 개성을 좋아하는지가 관건일 법한 바틀. 다만, 시음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는 이 진한 단맛이 오히려 장점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