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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벨라워 아부나흐 #74 60.0%

나무맛물 2024. 1. 31. 13:21

 

아벨라워 아부나흐 배치 74

구분: 스페이사이드 싱글 몰트

증류소: 아벨라워

도수: 60.0%

숙성년수: NAS

캐스크: 올로로소 쉐리 벗

바틀 컨디션: 바이알(대충 3/5 정도 남은 상태)

 

 

 

이하는 느낀 점

 

Nose 4.5(90점, 감탄스러운)

건자두(7)와 카라멜(5)의 꾸덕한 달달함을 피스타치오 같은 견과류(4)가 약간 거들며 정말 기분좋게 들어온다.

깊게 들이마시면 홍시 같은 달달함(7)이 주로 느껴지고, 청포도(2)의 힌트가 약간 거든다.

정말 감탄이 나오는 기분좋은 노즈다.

 

 

Palette 3.7(82점, 좋은)

단맛을 좀 배제한 건포도의 느낌(6)이 먼저 들어온다.

이후 입안을 다소 화하게 만드는 민트류의 허브(3)와 함께 강렬한 카카오 함량이 높은 다크 초콜릿의 쌉싸름함(8)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Finish 3.9(84점, 아주 좋은)

중간.

다크 초콜릿(5)의 여운이 입안을 맴돌다가 사라진다.

 

 

아벨라워 아부나흐 배치 74 총평 85.1점

노즈가 정말 좋았다. 단순하면서도 참 맛깔나는 노즈였다.

개인적으로 팔레트는 꽤 단순하고 명료하다고 느껴졌다. 다양한 노트들이 섞여있는게 아니라, 소수의 노트들이 강렬하고 명징한 느낌이다.

특별히 쌉싸름함이 강렬했다는 점 외에는 오프노트라고 느껴지는 부분은 없었고, 그 점에서 같은 NAS에 같은 도수이지만 글렌파클라스 105 보다는 한 단계 위라는 점을 확실히 말해주는 것 같다.

팔레트에서 건포도 이후 느껴지는 이 강렬한 다크 초콜릿의 팔레트를 좋아하고 높게 평가하면 "취향이 쉐리캐 싱글 몰트인" 사람이 아닐까? 란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