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아카이브/위스키

아란 마크리무어 CS 56.2%

나무맛물 2024. 1. 31. 13:23

아란 마크리무어 CS

구분: 아일랜즈 싱글 몰트

증류소: 아란

도수: 56.2%

숙성년수: NAS

캐스크: 버번캐

바틀 컨디션: 뚜따 1주일

 

 

 

이하는 느낀 점

 

점수 기준

1.0(<55) 끔찍한/ 2.0(65) 좋지 않은/ 2.5(70) 그저 그런/ 3.0(75) 평범한/ 3.5(80) 괜찮은/ 4.0(85) 훌륭한/ 4.5(90) 감탄스러운/ 5.0(95<) 경이로운

총점 N:P:F=3.5:5.0:1.5 기준

 

Nose 4.0(85점, 훌륭한)

은은한 재 계열의 스모키한 피트감(5)이 먼저 들어오고, 약간의 약품(2)이 거든다.

피트를 헤치고 나면 은근한 플로럴(2)과 함께 파인애플(4)과 리치(2)의 힌트가 느껴지는 열대과일(=6)의 향기가 들어온다.

마무리에는 위의 열대과일 느낌들 끝에 약간 청사과(3)의 상쾌함이 느껴진다.

전체적으로 가볍고 상쾌하다.

 

Palette 4.2(87점, 아주 훌륭한)

상큼한 청포도(3)와 청사과(4)사 섞인 프루티함(=7)이 가장 먼저 반긴다.

이후 살짝 레몬의 시트러스함(3)이 터치한 이후 커피콩 같은 쌉싸름함(4)이 느껴진다.

마무리에는 재의 스모키한 피트감(5)과 약간의 후추(2)가 마무리한다.

 

Finish 3.8(83점, 아주 좋은)

짧음~중간.

은근한 프루티함(2)과 커피콩의 쌉싸름함(4), 피트감(3)이 느껴지지만, 길지는 않아서 아쉽다.

피니시의 내용은 좋은데 길지 않아서 아쉬울 뿐이다.

 

아란 마크리무어 CS 총평 85.7점

개인적인 취향은 코리브레칸처럼 진득한 피트감(해머로 쾅쾅 때리는 느낌)이지만, 이 녀석은 가볍고 우아하다(펜싱의 에페나 플뢰레 같은 느낌).

그런 취향을 감안해도 완성도가 느껴졌다. NAS인데도 오프노트가 하나도 없다.

특히 팔레트에서의 상쾌한 프루티함 뒤에 따라오는 피트감이 참 좋게 느껴졌다.

나는 피니시에서 생생한 프루티함이 느껴지는 걸 높게 평가하고 좋아하는데, 이게 바로 그런 위스키다.

그 피니시가 짧아서 아쉬울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