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아카이브/위스키

탈리스커 다크스톰 45.8%

나무맛물 2024. 1. 31. 13:19

 

 

탈리스커 다크스톰

구분: 아일랜즈 싱글 몰트

증류소: 탈리스커

도수: 45.8%

숙성년수: NAS

캐스크: 헤비하게 챠링된 캐스크

바틀 컨디션: 뚜따 2개월

 

이하는 느낀 점

 

 

Nose 3.6(81점, 괜찮은)

해조류 계열의 피트감(5)이 지배적인 와중에 스모키(2)가 거들고, 요거트 같은 시큼함(4)이 피트감 뒤에 바로 뒤따라 붙는다.

중반부터는 솔티함(3)과 과숙된 사과의 향(4)이 느껴지며, 그 느낌 그대로 마무리된다.

피트와 요거트에 코가 절여지면 과숙된 사과가 익은 사과 느낌으로 좀 변하고, 사과의 느낌이 강해지며(4=>6) 더 괜찮아진다.

 

뚜따 직후 더 강했던 피트감에 가려졌었던 오프노트(요거트 시큼함)가 올라오기 시작한다.

뚜따 직후에는 익은 사과 같았던 느낌이 과숙된 사과의 느낌으로 변했다.

 

 

Palette 3.8(83점, 좋은)

해조류의 피트감(6)이 가장 먼저 들어오고, 스모키함(3)이 따라 붙는다.

중반부터는 피트감이 연이어 태운 설탕같은 달콤쌉싸름함(5)이 이어지며, 허브의 노트(4)가 함께 달라붙는다.

후추 같은 알싸함(4)으로 마무리된다.

 

뚜따 직후에 느껴졌던 달달함과 프루티함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

이전에는 탈리스커 10년의 강화버전(더 커진 육각형)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그렇지 못하고, 밸런스가 다소 깨진 느낌이다.

 

Finish 3.5(80점, 괜찮은)

중간.

팔레트에서는 찾기 힘들었던 요거트의 느낌(3)이 피니시에서 다시 돌아온다.

해조류의 피트감(5)이 가장 지배적이고, 태운 나무의 느낌(재 같은 피트 느낌이 아니다, 4)이 함께 입안에서 맴돈다.

 

탈리스커 다크스톰 총평 81.85점

뚜따 직후에 먹었을 때는 분명히 달달하고 사과 같은 프루티함도 느껴져서 좋았는데 지금은 왜 이렇게 되어버린걸까...

뚜따 직후의 퍼포먼스로 함부로 판단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려준 위스키.

개인적으로 피트들은 대부분 뚜따 직후에 최대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다가 내려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래도 요거트의 느낌이 과하지는 않고, 여전히 나쁘지는 않다.

그래도 뚜따 직후에는 남들에게 감히 추천할만 했었는데, 지금은 더이상 그렇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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