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스텔로 델 포지오 모스카토 다스티 2023
모스카토 100% / 5.0% ABV / 스파클링
3.9/5.0 - 아쉬운 점은 있으나, 모스카토치고는 준수한 편이며 1만원 내외의 가격을 감안하면 추천할만 함.
노즈 : 모과, 오렌지 필, 감귤, 서양배, 라임, 젖은 수건, 큐민, 샐러리
팔레트 : 심플 시럽, 사과 주스, 동양배, 감귤 주스
미디엄 바디 / 스위트 / 탄닌 - / 산미 L
피니시 : 사과 주스, 배즙
플루트 잔에서는 향이 너무 단순해서 리뷰할 거리가 되나 싶은 정도였는데, 화이트 잔에서 노징해보니 과일 일변도이긴 하지만 아주 단순한 건 아니다.
모과, 오렌지 필, 감귤 느낌이 가장 많고, 서양배도 살짝 연상된다.
말린 라임 휠이 연상되는 라임향 약간과 함께 젖은 수건과 큐민 같은 묘한 쩐내와 연한 샐러리 향도 있다.
입 안에서는 정말 단순하게 달다.
심플 시럽을 왕창 때려넣은 것 같은 맛이며 페트병 사과 주스가 주로 연상되는, 산미가 거의 없는 단순한 단맛이 지배적이다.
동양배와 함께 아주 연하게 감귤 주스 같은 산미가 있기는 한데, 너무 약하고 비중이 낮다 보니 전체적으로 뼈대 없이 물컹거리고 플랫한 느낌이다.
아주 차갑게 먹어야 그 시원한 감각이 그나마 청량감이라도 부여해준다.
평소 탄산음료, 그 중에서도 아주 달디 단 탄산음료를 즐겨 마신다면 적합할 것 같고, 사과 주스를 좋아한다면 이것도 좋아할 것이다.
기대에 비해 의외로 괜찮다고 느낀 부분은 탄산감인데, 작은 탄산이 부드럽게 자글거리며 지속력도 그렇게 나쁘진 않다.
오픈한지 4시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기포가 지속적으로 올라오며, 5시간 정도 지나니까 잔잔해진다.
피니시는 사과 주스, 배즙을 먹은 것 같은 잔당감이 입안에 꽤 오래 맴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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