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아카이브/위스키

레드브레스트 15년 46.0%

나무맛물 2025. 12. 16. 21:44

 

레드브레스트 15년
구분 : 아이리시 싱글 팟 스틸
증류소 : 미들턴
병입자 : 페르노리카(OB)
도수 : 46.0%
숙성년수 : 15년
캐스크 : 올로로소 셰리 벗, 버번 배럴
바틀 컨디션 : 바이알(잔량 약 350ml)

 

 

점수 기준
<2.0(65) 장점을 찾아볼 수 없으며, 단점이 압도적
2.0(65)≤ 장점을 찾기 힘들며, 단점이 명확
2.5(70)≤ 장점이 없지는 않지만, 단점이 더 큰
3.0(75)≤ 단점과 장점이 엎치락뒤치락하는
3.5(80)≤ 단점이 있지만 장점이 더 많은
4.0(85)≤ 단점이 거의 없으며, 장점이 명확
4.5(90)≤ 단점을 찾아볼 수 없으며, 장점이 압도적
총점 N:P:F=3.5:5.0:1.5 기준

 

 

Nose 4.1(86점)
- Top note
: 노란 사과(시나노 골드), 청포도, 버터 스카치 캔디 
- Base note : 아세톤, 니스칠한 나무, 슈크림, 밀크 카라멜, 건포도, 잡화꿀
- Hint : 젖은 나무, 버섯

Volume : 낮음 / 보통 / 준수함 / 높음 / 강렬함

 

도수와 숙성년수를 감안할 때 알콜 자극이 꽤 있는 편이다.

사과 식초가 연상되는 새콤한 노란 사과, 그랑 상파뉴 지역의 꼬냑이 연상되는 청포도의 밝은 향과 버터 스카치 캔디가 먼저 느껴진다.

버번만큼은 아니지만 묘한 아세톤 향과 니스칠한 나무 향이 있으며 슈크림, 밀크 카라멜 같은 부드러운 유제품의 향과 건포도와 잡화꿀 같은 달콤함도 있다.

젖은 나무와 버섯 같은, 랑시오의 힌트가 있다.

 

Palate 4.2(87점)
- Top note : 비정제설탕, 잡화꿀, 건포도
- Base note : 카라멜, 무화과, 오크, 생강 절편, 노란 사과
- Hint : 마른 나무

Body : 물같음 / 가벼움 / 중간 / 무거움 / 매우 무거움
Strength : 낮음 / 보통 / 준수함 / 높음 / 강렬함
Length : 짧음 / 짧음~중간 / 중간 / 중간~김 / 김

 

중간 정도의 바디감에 도수와 숙성년수 대비 알콜 자극이 상당하다.

비정제설탕, 잡화꿀과 카라멜의 부드러운 달콤함이 정말 많다.

건포도와 푹 익은 달콤한 무화과가 있으며 직관적인 오크와 생강 절편 같은 느낌, 노란사과 약간이 느껴진다.

입안에서 굴리면 비정제설탕과 카라멜에 생강 절편이 살짝, 그리고 마른 나무의 힌트가 쭉 뻗는다.

복잡한 맛은 없고 일견 단순하기까지 하지만, 알콜 자극과 생강 같은 맵싹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북스럽지 않은 달콤함이 단단히 중심을 잡고 있는 덕에 음용성이 굉장히 좋게 느껴진다.

감동은 없지만, 위스키라는 주종의 범주 안에서 '단순하지만 좋음'의 끄트머리에 서 있는 느낌이다.

 

Finish 4.1(86점)
- Nose
· Top note : 비정제설탕, 카라멜
· Base note : 바닐라, 니스칠한 나무, 생강
· Hint : 건포도
- Palate
· Top note : 비정제설탕 
· Base note : 카라멜, 노란 사과, 뻥튀기
· Hint : 마른 나무

Strength : 낮음 / 보통 / 준수함 / 높음 / 강렬함
Length : 짧음 / 짧음~중간 / 중간 / 중간~김 / 김

 

비후방감각에서는 비정제설탕과 카라멜이 주로 느껴지며 바닐라와 니스칠한 나무, 그리고 약간의 생강이 느껴지며 건포도의 힌트가 잠시 맴돈다.

입안에서는 비정제설탕의 달콤함이 정말 크고 지배적이며, 카라멜과 노란 사과 약간, 그리고 뻥튀기의 단맛이 있고 약간의 마른 나무 느낌이 꽤 길게 맴돈다.

 

 

레드브레스트 15년 총평 86.50점

 

장점 : 프루티하고 달콤하며 부드러운 유제품이 잘 녹아든 노즈. 비정제설탕의 직관적이고 부담스럽지 않은 달콤함을 중심으로 좋은 오키함과 프루티함 약간이 묻어 있는 팔레트와 피니시.

 

단점 : 비정제설탕이 맛의 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느껴질 정도로 단순하며, 입에는 꽤 남아있으나 비후방감각에서 피니시가 금방 꺼진다.

 

총평 : 단순하지만 좋다.
 

※ 연달아서 바틀로 가지고 있는 레드브레스트 12년 CS B1/23을 마셨는데, 확실히 비슷한 결이 있지만 음용성 측면에서 15년이 월등히 좋고, 힘도 부족하지 않게 느껴졌다.
   반면 12CS는 조금 더 거친 알콜감과 함께 삐쭉빼쭉한 복합미가 있어서, 그야말로 취향 차이로 음용성과 밸런스를 추구하는 타입이면 15년, 재미와 자극을 추구하는 타입이면 12CS가 맞을 것 같다.
   둘 다 아주 좋은 라인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