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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 앤 허니 에이펙스 데드 씨(사해) #13 56.5%

나무맛물 2024. 2. 14. 11:04

 

밀크 앤 허니 에이펙스 데드 씨(사해) #13

구분: 이스라엘 싱글 몰트

증류소: 밀크 앤 허니

도수: 56.5%

숙성년수: 3년

캐스크: N/A

바틀 컨디션: 바이알

 

점수 기준

<2.0(65) 장점을 찾아볼 수 없으며, 단점이 압도적

2.0(65)≤ 장점을 찾기 힘들며, 단점이 명확

2.5(70)≤ 장점이 없지는 않지만, 단점이 더 큰

3.0(75)≤ 단점과 장점이 엎치락 뒤치락 하는

3.5(80)≤ 단점이 있지만 장점이 더 많은

4.0(85)≤ 단점이 거의 없으며, 장점이 명확

4.5(90)≤ 단점을 찾아볼 수 없으며, 장점이 압도적

총점 N:P:F=3.5:5.0:1.5 기준

 

 

Nose 3.6(81, 꽤 괜찮은)

도수를 감안하더라도 알콜(6)이 상당히 쏘는 느낌이며, 시간을 꽤 주어도 알콜이 튀어서 노징이 편하지는 않았다.

산초(2)와 후춧가루(2)가 섞인 알싸한 향신료=4) 뒤로 적사과(3), 꿀(3), 바닐라(3)와 옥춘당(3) 같은 과자의 달콤함이 느껴진다.

잔에서 브리딩이 될수록 후추(2→3)가 강해지며, 천일염의 짠 내음(4)과 정체를 특정하기 어려운 묘한 향신료(4)가

이어지는 옥춘당의 달콤함(3)과 청사과(3)로 변한 프루티함과 함께 느껴지고,

계속 노징하다보면 순간적으로 진한 플로럴함(6)이 훅 들어온다.

노즈의 강도는 다소 강한 편이지만 볼륨은 평이하다.

알콜이 과하게 튄다는 점을 제하면 오프노트랄만한 것은 없으나, 묘한 향신료 느낌과 옥춘당 같은 과자의 달콤함 뉘앙스가 취향에 맞지는 않는다.

 

 

Palette 3.8(83점, 꽤 좋은)

사과껍질(4), 레몬필(5)과 백후추(4), 그리고 녹말의 은은한 단맛(3)이 먼저 느껴지고, 상당한 탄닌감(5)으로 입안이 뻑뻑해진다.

입안에서 굴리면 레몬필(5)이 쭉 이어지면서, 생강(3) 같은 알싸함과 암염(4), 비정제설탕시럽(3) 같은 달콤함 약간이 느껴진다.

목에서 넘어갈 때 쯤에는 레몬청(4)과 묘한 향신료(4), 그리고 새나무(5)가 느껴지며 마무리된다.

팔레트의 강도는 높은 편이며 지속력은 준수하지만 응집력이 좋은 편은 아니다.

전체적으로 새콤한 뉘앙스가 강하고, 오프노트랄만한 건 없지만 밸런스가 좋지는 않은 느낌.

 

Finish 3.7(82점, 좋은)

강한 강도, 중간~김 사이의 길이.

입에서는 레몬(6), 황설탕(2), 옥춘당(3), 백후추(2)와 탄닌감(4)이 느껴진다.

코에서는 달고나 사탕(5), 레몬청(3)과 생강(2)이잡힌다.

 

 

밀크 앤 허니 에이펙스 데드 씨(사해) 총평 81.8점

묘한 향신료의 느낌 때문에 건조한 서남아시아의 바자르가 연상된다.

오프노트가 없고 나름의 강렬함이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준수하지만, 밸런스가 아쉽다.

강한 개성 때문에 취향에 맞는다면 상당히 좋아할 요소가 있지만,

노즈와 팔레트 모두에서 잡히는 옥춘당 같은 달달함과 묘한 향신료 느낌이 내 취향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