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 아일라 디스틸러리(라프로익) 2010 WhNa
구분: 아일라 싱글 몰트
증류소: 라프로익
도수: 52.7%
숙성년수: 12년
캐스크: N/A
바틀 컨디션: 바이알
점수 기준
<2.0(65) 장점을 찾아볼 수 없으며, 단점이 압도적
2.0(65)≤ 장점을 찾기 힘들며, 단점이 명확
2.5(70)≤ 장점이 없지는 않지만, 단점이 더 큰
3.0(75)≤ 단점과 장점이 엎치락 뒤치락 하는
3.5(80)≤ 단점이 있지만 장점이 더 많은
4.0(85)≤ 단점이 거의 없으며, 장점이 명확
4.5(90)≤ 단점을 찾아볼 수 없으며, 장점이 압도적
총점 N:P:F=3.5:5.0:1.5 기준
Nose 3.8(83, 꽤좋은)
메디시널(2)과 해조류(2), 스모키(1)함이 섞인 피트감(=5)과 함께 볶은 곡물(4)과 요거트(3), 황설탕(3)이 먼저 느껴진다.
그 뒤로는 약간의 구운 사과(3), 바닐라(3), 황도복숭아 통조림 국물(3),
그리고 소다를 다소 많이 넣은 달고나(3) 같은 달콤함이 느껴진다.
전체적으로 노즈의 강도가 높지 않으며, 볼륨은 평이하다.
내가 경험해본 라프로익 10cs와는 달리 요거트 느낌이 있어 우선 노즈에서 고개가 갸우뚱해진다.
그러나 약간의 오프노트가 방해하는데도 불구하고
준수한피트감에 볶은 곡물 같은 고소함, 그리고 달콤함의 조합은 꽤 기분 좋은 느낌이다.
Palette 3.8(83점, 꽤 좋은)
시큼한 요거트(3)와 플레인 요거트(2)가 섞인 요거트(=5) 느낌이 입안에 퍼지고,
바로 구운 곡물(3) 약간과 까맣게 탄 누룽지(3), 마른 나무(4)가 따라붙는다.
입 안에서 굴리면 알싸한 후추(5)가 짧고 굵게 펀치를 날리고,
매캐한 굴뚝 그을음이 연상되는 스모키한 피트감(5), 말린 레몬(4), 황설탕(3)이
다소 누그러졌지만 여전히 존재감 있는 요거트(5→4)와 구운 곡물(3→4)의 고소함과 함께 느껴진다.
팔레트의 강도는 비교적 높으며, 지속력은 준수한 편이고 응집력은 평범하다.
시큼한 요거트의 오프노트를 제외하면 상당히 준수하지만, 라프로익 10cs가 주는 것과 같은 감동은 없다.
Finish 3.9(84점, 아주 좋은)
강한 강도, 중간~김 사이의 길이.
입에서는 구운 곡물(5), 스모키(3)한 피트감과황설탕(3),감초(2)의 달콤함이 느껴진다.
코에서는 메디시널(2), 스모키(2)한 피트감, 황설탕(4), 그리고 마른 나무(3)가 잡힌다.
언 아일라 디스틸러리(라프로익)2010 WhNa 총평 83.15점
요거트 같은 오프노트만 없었다면 평가가 상당히 올라갔을 것 같은 한 잔.
오피셜 라프로익 10cs가 얼마나 잘 만든 건지 다시 한 번 상기시켜주는 한 잔이기도 했다.
이걸 먹고나서 컨디션 이슈인가 싶어서 라프로익 10cs #16을 마셔보았는데
(이미 오랜 노징으로 코가 맛이 가서 피트가 안 느껴져서 리뷰는 다음 기회에...)
거의 '체급 차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라프로익의 오피셜이 더 낫게 느껴졌다.
라프로익은 개인적으 로가장 좋아하는 증류소 중 하나인데,
이번에 마시면서 나는 라프로익이라는 증류소만큼이나 이들의 QC를 좋아했던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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