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아카이브/위스키

블렌디드 몰트 21년 2001 TWA(더 위스키 에이전시) 46.2%(칵테일 갤러리 독병 #1)

나무맛물 2024. 2. 14. 10:56

 

블렌디드 몰트 21년 2001 TWA

구분: 스카치 블렌디드 몰트 

증류소: N/A

도수: 46.2%

숙성년수: 21년

캐스크: 쉐리캐

바틀 컨디션: 바이알

 

점수 기준

<2.0(65) 장점을 찾아볼 수 없으며, 단점이 압도적

2.0(65)≤ 장점을 찾기 힘들며, 단점이 명확

2.5(70)≤ 장점이 없지는 않지만, 단점이 더 큰

3.0(75)≤ 단점과 장점이 엎치락 뒤치락 하는

3.5(80)≤ 단점이 있지만 장점이 더 많은

4.0(85)≤ 단점이 거의 없으며, 장점이 명확

4.5(90)≤ 단점을 찾아볼 수 없으며, 장점이 압도적

총점 N:P:F=3.5:5.0:1.5 기준

 

 

Nose 2.7(72점, 별로인)

황내와 유사한 시큼하게 상한 우유(5)의 느낌과 오켄토션에서 느껴본 찌릉내(4)가 가장 먼저 느껴지고, 끈질기게 들러붙는다.

간신히 젖히려고 노력하면 인공 딸기향(3) 약간과 산미가 도드라지는 붉은 앵두(4)가 느껴진다.

그 뒤로는 포도젤리(3) 약간과 프룬(5)도 찾을 수 있다.

내게는 오프노트로 느껴지는 부분이 커서 정상적인 노징이 곤란한 수준이었다.

첫 노징에 바로 오켄토션이 연상되었고 오켄토션 원액이 키 몰트가 아닌가 의심이 된다.

오프노트가 크게 느껴져졌기 때문인지 강도는 높게 느껴지고, 볼륨은 낮은 편이다.

 

Palette 2.8(73점, 그럭저럭인)

미끄덩하게 상한 유제품(5)과 자몽 껍질(3)의 산미, 젖은 견과유(4)와 짓무른 베리류의 달콤함(3) 약간이 먼저 느껴진다.

입안에서 굴리면 상한 유제품의 느낌과 젖은 견과류 느낌이 쭉 이어지면서 약간의 밀크초콜릿(3)과 젖은 나무(4), 대추(3)가 느껴진다.

혹시나 했는데 팔레트에서도 어김없이 오켄토션이 연상된다.

팔레트 마무리 부분에서는 꽤 즐길만한 노트가 올라오나 싶지만,

여전히 팔레트 전반에 퍼진 오프노트가 내게는 강하게 느껴져 즐기기 어렵다.

 

Finish 2.8(73점, 그럭저럭인)

중간 정도의 강도, 중간 정도의 길이.

입에서는 상한 유제품(4), 무화과(3), 대추(2), 젖은 나무(2)와 초콜릿(2)이 느껴진다.

코에서는 상한 유제품(3), 프룬(4), 젖은 나무(3)가 잡힌다.

 

 

블렌디드 몰트 21년 2001 TWA 총평 72.65점

평가가 나쁘지 않았기에 꽤나 기대했는데 너무 당황스러웠다.

진짜 오켄토션 원액이 들어간 건 아닐까? 의심스러운 한 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