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라인드 답안지
추론
노즈에서는 알콜의 자극이 거의 없지만, 다채로운 향이 밀도 있게, 하지만 볼륨은 크지 않은 느낌으로 다가온다.
첫 노징의 인상은 25년 이상의 '아직 닫혀있는 고숙성 라프로익'이다.
잔에서 시간을 주면 파인애플과 허니듀 멜론, 그리고 고숙성 버번캐 라프로익에서 느껴왔던 백도 복숭아와 심플 시럽이 잘 뽑혀 나온다.
입안에서는 허니듀 멜론과 진하게 탄 꿀차, 그리고 상당히 많은 말린 허브 뉘앙스와 펜넬 시드가 느껴지고, 피티함은 낮게 깔려있다.
입안에서 묘하게 캐슈넛, 호두 같은 올로로소 셰리가 연상되는 너티함이 있어서 셰리 캐스크를 일부 사용했거나, 리필 아메리칸 오크 셰리 캐스크에 숙성한 것 같다.
일전에 먹어본 로튼X내비 라프로익이 연상되는데, 그보다 프루티함이 더 적고, 피티함은 유사하며, 허브 느낌이 훨씬 더 강조된 느낌.
피니시에서는 타르, 정로환, 요오드 같은 느낌이 확 커지는데, 이런 캐릭터를 좋아하는 나 같은 사람들이야 좋겠지만 많은 사람들은 선호하지 않을 것 같다.
내가 먹어본 정규 라프로익 25년 CS는 이보다 훨씬 더 프루티하고 쥬시했어서, 아마 오피셜 제품은 아닐 것 같다.
아마도 25년 이상의 독병 라프로익일 것 같은데, 입안에서의 질감으로 미루어 보건데 30년을 넘지는 않았을 것 같다.
스펙
① : 25~30년 정도의 숙성 / 50도(주어진 정보) / 리필 버번 캐스크를 중심으로 일부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 원액 블렌드
② : 25~30년 정도의 숙성 / 50도(주어진 정보) / 리필 아메리칸 오크 셰리 캐스크
증류소
① : 라프로익
정답 : 피츠 비스트 30년 FF
구분 : 아일라 싱글 몰트
증류소 : N/A(라프로익 혹은 쿨 일라로 추정)
병입자 : 폭스 피트제럴드(Fox Fitzgerald)
도수 : 50.6%
숙성년수 : 30년
캐스크 : N/A
바틀 컨디션 : 바이알(잔량 약 500ml)
총점 : 88.50점
Nose 4.4(89점) : 파인애플, 허니듀 멜론, 백도 복숭아, 심플 시럽, 타르, 요오드, 스모키(굴뚝 그을음), 레몬 제스트, 마들렌, 바닐라, 말린 허브(타임, 세이지), 엔진 오일
Volume : 낮음 / 보통 / 준수함 / 높음 / 강렬함
Palate 4.3(88점) : 말린 허브(타임, 세이지), 허니듀 멜론, 꿀차, 스모키(굴뚝 그을음), 요오드, 타르, 태운 보리, 캐슈넛, 호두, 펜넬 시드, 마른 나무
Body : 물같음 / 가벼움 / 중간 / 무거움 / 매우 무거움
Strength : 낮음 / 보통 / 준수함 / 높음 / 강렬함
Finish 4.4(89점) : 타르, 정로환, 요오드, 스모키(굴뚝 그을음), 말린 허브, 마른 나무
Length : 짧음 / 짧음~중간 / 중간 / 중간~김 / 김
Strength : 낮음 / 보통 / 준수함 / 높음 / 강렬함
장점 : 프루티함이 리드하며 피트와 시트러스, 허브가 잘 받쳐주는 복합적인 노즈. 팔레트에서 약간의 프루티함과 허브로 시작해서 점점 더 강도를 높여 들여오는 스모키함과 요오드, 타르의 매력적인 구성. 훅 다가오는 아일라 피트와 허브의 매력적인 피니시.
단점 : 프루티하지만 쥬시하지는 않음. 말린 허브 느낌이 다소 과하다 싶을 정도로 많은 팔레트 중반부.
총평 : 나름의 매력이 있지만 투박하다.
블라인드 후기 : 좋은 캐스크를 고르지 않은 고숙성 라프로익은 이런 모습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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