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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피딕 21년 43.2%(블라인드)

나무맛물 2025. 3. 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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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론

정말 무난하게 잘 뽑힌 버번캐스크에서 유래되는 향미가 더 지배적인 노즈.
노즈에 알콜 자극이 없고 볼륨도 높지 않았으며, 팔레트에서 물같은 질감은 없어서 43~46% 정도의 도수로 느껴진다.

노즈에서는 건포도의 힌트, 팔레트에서는 약간의 커피캔디, 호두 같은 느낌이 잡혀서 리필 이상의 아메리칸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에 살짝 피니싱한 것 같다.
숙성감이 높지는 않지만 오프노트도 없어서 대략 12~15년 정도로 추정된다.

무난무난하고 오프노트가 없어서, 엔트리를 잘 만드는 스페이사이드의 피니싱 명가나 마스터 블렌더의 능력이 좋은 쪽이 연상된다.

발베니나 글렌모렌지가 연상되는데, 발베니에는 이런 스펙을 가진 오피셜 제품이 없어서 글렌모렌지나 글렌알라키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스펙

버번캐스크 후 리필 아메리칸 오크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에서 피니싱. 12~15년 정도의 숙성. 43~46% 정도의 도수.

 

증류소
① : 글렌모렌지
② : 글렌알라키

③ : 발베니

 

 

정답 : 글렌피딕 21년

구분 : 스페이사이드 싱글 몰트
증류소 : 글렌피딕

병입자 : 글렌피딕
도수 : 43.2%
숙성년수 : 21년

캐스크 :  럼 캐스크 피니시
바틀 컨디션 : 바이알

 


Nose 3.8(83점)
- Top note : 적사과(부사), 동양배
-  Base note : 설탕물, 바닐라, 말린 망고
-  Hint : 건포도, 마른 나무, 건초

 Volume : 낮음 / 보통 / 준수함 / 높음 / 강렬함

 

전체적으로 단순한 인상이다.

무난하고 오프노트가 없어 편하게 즐길수 있는 노즈다.


Palate 4.0(85점)
- Top note : 사양꿀, 적사과
- Base note : 커피캔디, 마른 나무, 구운 보리, 동양배
- Hint : 호두, 바닐라

 Body : 물같음 / 가벼움 / 중간 / 무거움 / 매우 무거움
 Strength : 낮음 / 보통 / 준수함 / 높음 / 강렬함
 Length : 짧음 / 짧음~보통 / 보통 / 보통~김 / 김

 

기분 좋은 단맛이 맴돌며 약간의 견과류 느낌이 잡혀 올로로소가 연상된다.

오프노트 없이 깔끔하고 맛있다.


Finish 4.0(85점)
- Nose
 ·  Top note
: 적사과, 구운 보리
 ·  Base note
: 바닐라, 동양배
 ·  Hint 
: 호두
- Palate

 ·  Top note : 사양꿀, 적사과
 ·  Base note : 커피 캔디
 ·  Hint : 마른 나무

 Strength : 약함 / 약함~중간 / 중간 / 중간~강함 / 강함
 Length : 짧음 / 짧음~보통 / 보통 / 보통~김 / 김

 

앞선 노즈&팔레트와 일관되게 이어지는 무난한 피니시.

 

 

글렌피딕 21년 총평 84.40점

 

장점 : 프루티함이 지배적인 NPF. 딱 적당한 무게감의 달콤함. 찾기 어려운 오프노트. 

 

단점 : 정석적이고 심심한 맛. 프루티하지만 쥬시한 느낌은 아니다.

 

기타 코멘트 : 깔끔하게 잘 뽑힌 연수표기 엔트리급, 혹은 무난한 미들급 정도의 느낌.

 

블라인드 후기 : 럼 캐스크는 생각도 못했다. 블라인드에서 럼 캐스크는 정말 어려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