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나하벤 12년 46.3%

부나하벤 12년

구분: 아일라 싱글몰트

증류소: 부나하벤

도수: 46.3%

숙성년수: 12년

캐스크: 올로로소+버번

바틀 컨디션: 바이알(바틀의 약 4/5가 남아있는 상태)

 

점수 기준

<2.0(65) 장점을 찾아볼 수 없으며, 단점이 압도적

2.0(65)≤ 장점을 찾기 힘들며, 단점이 명확

2.5(70)≤ 장점이 없지는 않지만, 단점이 더 큰

3.0(75)≤ 단점과 장점이 엎치락뒤치락하는

3.5(80)≤ 단점이 있지만 장점이 더 많은

4.0(85)≤ 단점이 거의 없으며, 장점이 명확

4.5(90)≤ 단점을 찾아볼 수 없으며, 장점이 압도적

총점 N:P:F=3.5:5.0:1.5 기준

 

Nose 3.6(81점, 꽤 괜찮은)

텁텁한 석회질(4), 올로로소의 무른 견과류(4) 느낌, 살짝 갈변된 적사과(3)와 프룬, 젖은 나무(3)가 먼저 느껴진다.

계속 노징하면 옅은 오렌지제스트(3)와 시나몬(3), 카라멜(3), 라즈베리(3), 그리고 과하게 태운 바나나 브륄레(3)가 느껴진다.

노즈의 강도는 보통이고(2.5/5.0), 볼륨은 준수(3.0/5.0)하다.

노징 초반에는 그다지 좋지 않은 노트들이 여럿 느껴져서 별로였는데,

노징을 길게 가져가면 긍정적인 노트들이 도드라지면서 매력이 느껴진다.

 

Palette 3.8(83점, 꽤 좋은)

건무화과(4)와 중배전 커피(4), 생 나무판에서 느껴지는 비린맛(4), 캐슈넛(3)과 헤이즐넛(3), 카라멜(4)이 느껴진다.

입안에서 굴리면 카라멜(4), 헤이즐넛(4)이 도드라지며 후추(2), 젖은 나무(2), 오렌지 오일(2)의 힌트 조금씩.

강도는 준수(3.0/5.0)하며, 지속력도 준수(3.0)하고, 응집력도 준수(3.0)하다.

약간의 비린맛이 느껴지지만, 헤이즐넛이 도드라지며 장점이 더 크게 느껴진다.

Finish 3.8(83점, 꽤 좋은)

보통 정도의 강도, 보통~김 사이의 길이.

입에서는 볶은 헤이즐넛(4), 건무화과(3), 카라멜(3), 오렌지 오일(3)이 남는다.

코에서는 볶은 헤이즐넛(3), 젖은 나무(3), 후추(2), 오렌지 오일(2), 볶은 보리(3)가 잡힌다.

 

부나하벤 12년 총평 82.30점

일전에 먹어본 각종 NAS 부나하벤들과 독병 부나하벤 모두 좋은 인상을 받기 못했고, 

그 유명한 12cs도 좋기는 하지만 그 가격주고 사먹진 않을 듯한 느낌이라 부나하벤 자체가 나랑 잘 안 맞나 싶었다.

그런데 그냥 그것들이 나랑 안 맞는 거였고 이건 꽤 좋다.

왜 엔트리로 추천하는지 잘 느껴졌고 부나하벤에 대한 편견이 상당히 누그러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