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아카이브/위스키

토마틴 CS 57.5%

나무맛물 2024. 9. 21. 15:40


토마틴 CS

구분: 하이랜드 싱글몰트

증류소: 토마틴

도수: 57.5%

숙성년수: NAS

캐스크: 버번, 셰리

바틀 컨디션: 바이알(바틀의 약 1/4이 남아있는 상태)

 

점수 기준

<2.0(65) 장점을 찾아볼 수 없으며, 단점이 압도적

2.0(65)≤ 장점을 찾기 힘들며, 단점이 명확

2.5(70)≤ 장점이 없지는 않지만, 단점이 더 큰

3.0(75)≤ 단점과 장점이 엎치락 뒤치락 하는

3.5(80)≤ 단점이 있지만 장점이 더 많은

4.0(85)≤ 단점이 거의 없으며, 장점이 명확

4.5(90)≤ 단점을 찾아볼 수 없으며, 장점이 압도적

총점 N:P:F=3.5:5.0:1.5 기준

 

Nose 3.5(80점, 괜찮은)

텁텁한 유러피언 오크(4), 프룬(3), 시큼한 토마토소스(4), 카라멜(3), 바닐라(3)와 상한 포도(3)가 느껴진다.

계속 노징하면 눅눅해진 아몬드(3)와 땅콩껍질(=2) 같은 견과류, 갈변된 적사과(3) 약간과 자두(3)가 느껴진다.

노즈의 강도는 좋은 편(3.5/5.0)이고, 볼륨은 보통(2.5/5.0)이다.

텁텁하고 시큼한 노트가 강하며, 이들을 제쳐내야 그나마 긍정적인 노트들이 드러난다.

장점을 찾자면 없지는 않으나, 편하게 노징하기는 어려운 위스키.


Palette 3.1(76점, 별로인)

저숙성 유산취(4)와 좋지 않은 눅눅한 견과류(5), 산미가 도드라지는 설익은 붉은 베리류(4), 생강(2)과 파프리카(2)가 섞인 맵싸함(=4)이 느껴진다.

입안에서 굴리면 생강(2)과 파프리카(2)가 섞인 맵싸함(=4)과 눅눅한 경과류(4), 젖은 나무(3), 저품질 초콜릿(4)의 겉도는 맛이 느껴진다.

팔레트의 강도는 좋고(4.0/5.0), 지속력은 좋은 편(3.5/5.0)이며 응집력은 준수(3.0/5.0)하다.

개인적으로 정말 싫어하는 노트들만 죄다 모아놓은 느낌이다.

노트잡기가 고역이었다.

 

Finish 3.3(78점, 그럭저럭인)

보통~강함 사이의 강도, 중간~김 사이의 길이.

입에서는 생강(2)과 파프리카(2)가 섞인 맵싸함(=4)과 카라멜(2), 젖은 나무(2), 눅눅한 견과류(3) 맴돈다.

코에서는 생강(2)과 파프리카(2)가 섞인 맵싸함(=4), 젖은 나무(3), 붉은 베리(3), 눅눅한 견과류(3)가 잡힌다.

 

토마틴 CS 총평 77.70점

정말 먹기 힘들었고, 바이알로 떠온 25ml를 다 마시기가 힘들어서 리뷰를 다 쓴 뒤 일부는 버렸다.

똥술으로 길게 기억에 남을 것 같은 한 잔.

예전에 특가로 떠서 살까말까 고민하다 말았는데 그 때의 날 칭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