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가불린 12년 22SR
구분: 아일라 싱글 몰트
증류소: 라가불린
도수: 57.3%
숙성년수: 12년
캐스크: 리필 아메리칸 오크 & 버진캐
바틀 컨디션: 뚜따 약 2주
점수 기준
<2.0(65) 장점을 찾아볼 수 없으며, 단점이 압도적
2.0(65)≤ 장점을 찾기 힘들며, 단점이 명확
2.5(70)≤ 장점이 없지는 않지만, 단점이 더 큰
3.0(75)≤ 단점과 장점이 엎치락 뒤치락 하는
3.5(80)≤ 단점이 있지만 장점이 더 많은
4.0(85)≤ 단점이 거의 없으며, 장점이 명확
4.5(90)≤ 단점을 찾아볼 수 없으며, 장점이 압도적
총점 N:P:F=3.5:5.0:1.5 기준
Nose 3.7(82점, 좋은)
굴뚝(1)과 장작(3)의 스모키한 피트(=4)와 해조류(3), 공장식 훈제햄(3), 구운 보리(3)와 몰트 비린내(2), 비정제설탕(3)이 먼저 느껴진다.
계속 노징하면 앵두처럼 신 뉘앙스가 강한 베리류(3)와 생강 슬라이스(3), 천일염(4)과 초록 바나나 껍질(4)도 찾을 수 있다.
노즈의 강도는 준수한 편이나, 볼륨은 보통 수준이다.
뚜따 직후에는 향이 정말 단선적이고 내용도 크게 기분좋은 노트들이 없었는데, 지금은 그래도 그럭저럭 좋게 바뀌었다.
Palette 3.5(80점, 괜찮은)
장작(4)의 스모키한 피트감과 약한 유산취(2), 생마늘(4)의 알싸함, 천일염(4), 설익은 바나나 껍질(4), 생보리(3)가 먼저 느껴지고,
그 뒤로는 숯 검댕(3)과 마른 나무(4), 백후추(4), 케일(4)을 씹은 듯한 씁쓰름한 느낌.
입안에서 굴리면 마른 나무와 백 후추가 쭉 이어지면서 자몽껍질(3), 숯검댕의 쓴맛(3→5)이 더 올라오며 마무리된다.
자극의 강도는 꽤 높은 편이며 응집력은 좋고, 지속력도 준수하다.
그러나 내 취향에는 너무 드라이하고, 안 좋은 뉘앙스의 쓰디쓴 각목같은 나무맛과 숯검댕 같은 탄 맛이 강하다.
Finish 3.5(80점, 괜찮은)
높은 강도, 긴 길이.
입에서는 마른 나무(5), 숯 검댕(4), 장작(3)의 피트감, 탄닌감(2), 오렌지 알베도(4)가 남는다.
코에서는 숯 검댕(5), 마른 나무(3), 자몽 껍질(4)과 구운 보리(4)가 잡힌다.
라가불린 12년 22SR 57.3% 총평 80.70점
맵고 쓴맛 위주의 팔레트가 좀 실망스럽다.
다채롭지 못하고 단순한데, 그 단순함을 이루는 노트들 마저 영 좋은 느낌이 아니다.
바틀 안에서 시간을 보내며 좀 나아지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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