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아카이브/위스키

휘슬 피그 10년 50.0%

나무맛물 2024. 2. 7. 13:37

휘슬 피그 10

구분: 캐나다 라이 위스키

증류소: 알버타 디스틸러스

도수: 50.0%

숙성년수: 10년

캐스크: 아메리칸 오크

바틀 컨디션: 바이알

 

점수 기준

<2.0(65) 장점을 찾아볼 수 없으며, 단점이 압도적

2.0(65)≤ 장점을 찾기 힘들며, 단점이 명확

2.5(70) 장점이 없지는 않지만, 단점이 더 큰

3.0(75) 단점과 장점이 엎치락 뒤치락 하는

3.5(80) 단점이 있지만 장점이 더 많은

4.0(85) 단점이 거의 없으며, 장점이 명확

4.5(90) 단점을 찾아볼 수 없으며, 장점이 압도적

총점 N:P:F=3.5:5.0:1.5 기준

 

 

이하는 느낀 점

 

Nose 3.7(82점, 좋은)

진득한 아세톤(5)과 라이 풀떼기(5), 페퍼민트(4) 같은 허브 향이 먼저 느껴진다.

달달한 느낌이 있는데 스피어민트 껌(4), 쥬시후레시 껌(3) 같은 가벼운 인공향료 느낌이다.

노징을 계속하다보면 바나나(5), 바닐라(3), 그리고 상큼한 레몬필(3)의 뉘앙스를 찾을 수 있다.

전체적으로 아주 밝고 경쾌하다. 허브가 곁들여진 달달한 노즈다.

 

Palette 3.7(82점, 좋은)

라이 특유의 풀떼기(5)와 아세톤(5)이 가장 먼저, 그러나 길지는 않게 느껴진다.

그 뒤로 약간은 쌉쌀한, 그러나 가벼운 느낌의 나무맛(4)과 바나나 껍질(5)의 노트가 느껴진다.

정확히 캐치하기 어려운, 인공식품 같은 느낌(5)과 허브(5), 그리고 껌 표면의 하얀 가루를 햝는 듯한 달콤함(5)이 있다.

팔레트의 전체적인 강도가 강한 것은 아니지만 가수되어도 꽤나 길게 바나나, 허브, 그리고 인공적인 달콤함이 이어져서 지속력이 괜찮은 편이다.

입안에 약간 밀가루 같은 질감이 느껴지는데 이 부분은 호불호가 있을듯 하다.

 

Finish 3.6(81점, 꽤 괜찮은)

중간 정도의 강도, 짧음~중간 사이의 길이.

코에서는 바나나(2)와 허브(2) 느낌이 잡힐락말락 하다.

입에서는 바나나(4), 허브(3), 그리고 인공적인 달콤함(3)이 느껴진다.

 

 

휘슬 피그 10 총평 81.85점

꽤나 가볍고 달달한 느낌의 위스키.

마시는 내내 재밌었고, 즐길만한 요소가 충분했다.

아세톤, 라이의 풀떼기 느낌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다소 점수가 깎였지만 이 부분을 거슬려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좋은 초이스가 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