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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뱅크 10년 46.0%

나무맛물 2026. 1. 13. 22:41

 
스프링뱅크 10년
구분 : 캠벨타운 싱글 몰트
증류소 : 스프링뱅크
병입자 : 스프링뱅크(OB)
도수 : 46.0%
숙성년수 : 10년
캐스크 : 60% 버번, 40% 셰리
바틀 컨디션 : 바이알
 
 
점수 기준
<2.0(65) 장점을 찾아볼 수 없으며, 단점이 압도적
2.0(65)≤ 장점을 찾기 힘들며, 단점이 명확
2.5(70)≤ 장점이 없지는 않지만, 단점이 더 큰
3.0(75)≤ 단점과 장점이 엎치락뒤치락하는
3.5(80)≤ 단점이 있지만 장점이 더 많은
4.0(85)≤ 단점이 거의 없으며, 장점이 명확
4.5(90)≤ 단점을 찾아볼 수 없으며, 장점이 압도적
총점 N:P:F=3.5:5.0:1.5 기준
 
 
Nose 4.1(86점)
- Top note
: 모과, 캔털루프 멜론, 동양배
- Base note : 정제염, 자두, 황(계란 노른자), 메탈릭(철분), 마른 흙, 브리 치즈, 말린 레몬, 갯조개
- Hint : 스모키(굴뚝 그을음)
Volume : 낮음 / 보통 / 준수함 / 높음 / 강렬함
 
알콜 자극은 거의 없으며 볼륨이 높은 편이다.

모과, 캔털루프 멜론, 동양배, 자두 같은 과일들이 가장 크게 다가온다.

정제염이 연상되는 솔티함과 계란 노른자 같은 황내, 메탈릭한 뉘앙스와 마른 흙 같은 어시함이 명확하게 코에 들어와 꽃힌다.

브리 치즈 같은 펑키하지 않은 부드러운 유제품의 향조가 있고, 말린 레몬, 어시함도 느껴진다.

스모키함은 있으나 힌트 정도로 옅게 스치는 수준이다.

프루티한 과일들을 중심으로 꽤나 펑키한 노트들이 불쾌감의 역치를 넘지 않는 수준으로 다닥다닥 붙어있다.

 

※ 버티컬로 진행한, 10년 로컬 발리 2025와의 비교 

 도수 차이가 있는 만큼 로컬 발리 쪽 노즈의 볼륨이 조금 더 높지만, 도수 차이에 비례하는 정도는 아니다.

 둘다 모과를 중심으로 한 좋은 프루티함을 가지고 있지만, 코어레인지 10년은 멜론이나 동양배, 자두가 연상되는 반면 로컬 발리는 레몬과 살구가 연상된다.

 노트 측면에서 보면, 로컬 발리 쪽이 훨씬 더 스모키함이 강하고, 흙내는 덜 한 편이다.

 로컬 발리는 코어레인지 10년에 비해 모과, 레몬 노트가 선명하고 진한 대신 메탈릭함이나 황취가 훨씬 더 적어 덜 펑키하고 더 단순하다

 대신 로컬 발리 쪽에서는 코어레인지 10년에는 없는, 블루 치즈 같은 묘한 꼬린내 같은 느낌이 있다.

 펑키함과 복합미라는 측면에서는 코어레인지 10년이, 과일 노트가 더 직관적이고(집중도가 좋고) 거슬리는 점이 적다는 점에서는 로컬 발리 쪽이 더 좋아서, 노징 경험에서는 어느 쪽이 반드시 더 우월하다고 단정하기 어렵고, 개인 취향으로는 로컬 발리 쪽에 조금 더 마음이 간다.

 


Palate 4.0(85점)
- Top note : 모과, 서양배, 감귤
- Base note : 스모키(굴뚝 그을음, 짚불), 어시, 황(계란 노른자, 동전), 스모크 치즈, 레몬그라스, 생아몬드
- Hint : 생강, 마른 나무
Body : 물같음 / 가벼움 / 중간 / 무거움 / 매우 무거움 +약간 오일리
Strength : 낮음 / 보통 / 준수함 / 높음 / 강렬함
Length : 짧음 / 짧음~중간 / 중간 / 중간~김 / 김
 
중간 정도의 바디감에 약간 오일리한 질감이다.

우선 모과, 서양배, 감귤 같은 프루티함이 리드한다.

그러나 바로 팔레트 중반부터 어시&더티한 스모키함과 황, 스모크 치즈 같은 느낌이 상당히 따라붙어 꽤나 지저분한 인상이다.

입안에서 굴리면 레몬그라스와 생아몬드 같은 너티함이 약간씩 있고, 생강의 알싸함과 옅은 마른 나무 느낌도 느껴진다.

 

※ 버티컬로 진행한, 10년 로컬 발리 2025와의 비교
 도수 차이가 있는 만큼 팔레트에서의 자극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로컬 발리 쪽이 진하고 강하다.

 로컬 발리 쪽은 마리널한 뉘앙스와 장뇌(호랑이 연고) 느낌이 충격적일 정도로 강해서, 아예 코어레인지 10년과는 결을 달리한다.

 코어레인지 10년은 일반적인 스카치라는 범주 내에서 '예상가능한 펑키함'이라면, 로컬 발리 10년은 '지금까지 이런 건 먹어보지 못했던 종류의' 펑키함이다.

 이러한 펑키함을 좋아하는지 여부에 따라 로컬 발리 10년은 아예 호불호가 극단적으로 갈릴 수 있을 것 같고, 내게는 맞지 않았다.


 
Finish 4.1(86점)
- Nose
· Top note : 레몬, 스모크 치즈, 정제염
· Base note : 스모키(굴뚝 그을음), 모과, 생강, 백후추
· Hint : 감초
- Palate
· Top note : 감귤, 스모키(굴뚝 그을음)
· Base note : 서양배, 황설탕, 황(계란 노른자), 
· Hint : 맛소금
Strength : 낮음 / 보통 / 준수함 / 높음 / 강렬함
Length : 짧음 / 짧음~중간 / 중간 / 중간~김 / 김
 
비후방감각에서는 레몬, 스모크 치즈와 정제염을 중심으로 스모키함, 모과, 생강, 백후추 같은 알싸함이 느껴지며, 감초의 힌트가 올라온다.

입안에서는 감귤과 스모키함이 주로 느껴지며 서양배와 황설탕, 게란 노른자 같은 황 뉘앙스가 있고, 맛소금 같은 짠 감칠맛이 살짝 터치하는 정도로 맴돈다.
 
 
스프링뱅크 10년 총평 85.50점
 
장점 : 좋은 프루티함을 중심으로 넓은 스펙트럼의 노트 구성에 다소 펑키한 노트들도 역치를 넘지 않는 수준에서 잘 컨트롤됨.
 
단점 : 어쩔 수 없이 호불호가 갈릴법한 어시함과 황취.
 
총평 : 엔트리 레벨의 10년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운 복합미와 잘 조절된 펑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