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아카이브/위스키

라프로익 PX 캐스크(구형) 48.0%

나무맛물 2025. 2. 23. 19:22


라프로익 PX 캐스크(구형)

구분 : 아일라 싱글 몰트
증류소 : 라프로익

병입자 : 라프로익
도수 : 48.0%
숙성년수 : NAS

캐스크 :  버번 배럴 → 쿼터 캐스크 → PX 캐스크
바틀 컨디션 : 뚜따 후 약 2주, 4잔 째

 

점수 기준
<2.0(65) 장점을 찾아볼 수 없으며, 단점이 압도적
2.0(65)≤ 장점을 찾기 힘들며, 단점이 명확
2.5(70)≤ 장점이 없지는 않지만, 단점이 더 큰
3.0(75)≤ 단점과 장점이 엎치락뒤치락하는
3.5(80)≤ 단점이 있지만 장점이 더 많은
4.0(85)≤ 단점이 거의 없으며, 장점이 명확
4.5(90)≤ 단점을 찾아볼 수 없으며, 장점이 압도적
총점 N:P:F=3.5:5.0:1.5 기준

Nose 3.9(84점)
- Top note : 대추야자,메디시널(정로환), 아스팔트, 고무
-  Base note : 건포도, 넛맥, 후춧가루, 소금, 망고, 스모키(굴뚝 그을음), 합성 피혁, 성냥
-  Hint : 살구,낑깡

 Volume : 낮음 / 보통 / 준수함 / 높음 / 강렬함

 

달큰한 PX 캐스크와 라프로익 특유의 피트감이 서로 맞대결하는 와중에,

버번캐에서 오는듯한 프루티함과 향신료 노트가 간을 보는 느낌이다.
거기에 터치처럼 툭 던져진 후춧가루 느낌이 매력있다.

라프로익 원액의 개성이 강렬하게는 아니지만, 충분히 존재감 있게 느껴지는데도 캐스크에 살짝 잡아먹히기 직전이라는 느낌을 준다.


Palate 3.9(84점)
- Top note : 메디시널(정로환), 타르, 건포도
- Base note : 마른 나무, 후춧가루, 태운 보리, 콩기름, 마카다미아, 고무
- Hint : 바닐라, 소금, 마가린

 Body : 물같음 / 가벼움 / 중간 / 무거움 / 매우 무거움 +약간 자글자글함 +오일리
 Strength : 낮음 / 보통 / 준수함 / 높음 / 강렬함
 Length : 짧음 / 짧음~보통 / 보통 / 보통~김 / 김

 

자글자글한 자극과 함께 라프로익 쿼터캐스크가 연상되는 쨍한 나무맛이 느껴진다.
확실히 라프로익 쿼터 캐스크와 결을 같이 하는 느낌으로, 라프로익 10년보다 쿼터 캐스크를 좋아한다면 이것도 좋아할 것 같다.

라프로익 특유의 정로환과 타르, 콩기름, 태운 보리, 마카다미아 너트 같은 고소함이 있고,

건포도의 녹진한 달콤함과 톡톡 느껴지는 시판 간 후춧가루 느낌이 매력있다.

강한 캐스크 영향과 라프로익의 개성이 모두 잘 느껴지며, 맛도 좋다.


Finish 3.9(84점)
- Nose
 ·  Top note
: 메지시널(정로환), 건포도
 ·  Base note
: 스모키(굴뚝 그을음), 아스팔트
 ·  Hint
: 낑깡, 성냥
- Palate

 ·  Top note : 메디시널(정로환), 건포도
 ·  Base note : 타르, 고무, 후춧가루, 성냥
 ·  Hint : 스모키(굴뚝 그을음), 소금

 Strength : 약함 / 약함~중간 / 중간 / 중간~강함 / 강함
 Length : 짧음 / 짧음~보통 / 보통 / 보통~김 / 김

 

꽤 괜찮은 힘으로 꽤 길게 뽑히는 피니시.

 

 

라프로익 PX 캐스크(구형) 총평 84.00점

 

장점 : 라프로익의 강한 개성과 강한 캐스크 영향이 모두 느껴지는, 강대강 조합. 리치 & 볼드.

 

단점 : 캐스크 영향이 워낙 강해서 라프로익의 개성을 약간 먹으려는 느낌이 있다.

 

기타 코멘트 : 적당한 자극과 음용성을 가진 와중에 캐릭터가 확실한, 꽤 괜찮은 한 잔. 가격이 싸다보니 되려 무시받는 느낌이 있지 않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