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아카이브/위스키

스타워드 라가불린 캐스크 48.0%

나무맛물 2024. 5. 14. 13:45


스타워드 라가불린 캐스크

구분: 오스트레일리아 싱글 몰트

증류소: 스타워드

도수: 48.0%

숙성년수: NAS(18개월 간 라가불린 캐스크에서 피니시)

캐스크: 라가불린 캐스크 피니시

바틀 컨디션: 바이알

 

점수 기준

<2.0(65) 장점을 찾아볼 수 없으며, 단점이 압도적

2.0(65)≤ 장점을 찾기 힘들며, 단점이 명확

2.5(70)≤ 장점이 없지는 않지만, 단점이 더 큰

3.0(75)≤ 단점과 장점이 엎치락 뒤치락 하는

3.5(80)≤ 단점이 있지만 장점이 더 많은

4.0(85)≤ 단점이 거의 없으며, 장점이 명확

4.5(90)≤ 단점을 찾아볼 수 없으며, 장점이 압도적

총점 N:P:F=3.5:5.0:1.5 기준

 

Nose 3.9(84점, 아주 좋은)

굴뚝 그을음(3)이 연상되는 피트감 뒤로 볶은 아몬드(3), 캐러맬(4)과 구운 사과(4), 잔디 같은 풀내음(3) 약간이 느껴진다.

계속 노징하면 천일염 같은 짠내(4)와 자두(4), 심지쪽의 파인애플(5), 

세이지 뉘앙스가 있는 허브(3), 요오드(2)의 힌트와 볶은 보리(3) 약간이 느껴진다.

노즈의 강도는 높은 편이며, 볼륨은 준수하다.

노징이 길어지면 신지쪽의 파인애플 같은 산미가 좀 꼬는데, 이 점을 제외하면 상당히 즐거운 노징이며

따로 피트 처리한 몰트를 쓴 것인지, 생각보다 아일라 피트 위스키가 많이 연상된다.

약피트 라가불린이 있다면 이런 느낌이 아닐까 싶다.

Palette 3.8(83점, 꽤 좋은)

고소하게 잘 볶은 보리(3)와 파인애플(4), 은은한 장작 피트(2), 약간의 오렌지(3)와 씁쓰름한 줄기 식물(4)이 느껴진다.

입안에서 굴리면 파인애플(4→3), 오렌지(3)가 이어지며 오렌지필(4), 청사과껍질(4), 약배전 커피(3), 

젖은 나무(3), 생강(3)과 메디시널(4)한 쓴맛이 느껴진다.

팔레트의 강도는 준수하고 지속력은 준수하지만 응집력은 다소 아쉽다.

 

Finish 3.9(84점, 아주 좋은)

중간~강함 사이의 강도, 중간~김 사이의 길이.

입에서는 생강(3), 메디시널(4), 파인애플(3), 아몬드(3), 장작(2), 오렌지(2)가 남는다.

코에서는 장작(3), 파인애플(3), 백후추(3)와 커피(2)가 잡힌다.

 

스타워드 라가불린 총평 83.50점

라가불린 캐스크 피니시라긴래 그냥 마케팅용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아일라 피트가 많이 연상되었다.

노즈에서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아일라 위스키의 느낌(피트, 볶은 보리/견과류와 캐러맬의 조합)이 느껴질랑 말랑 놀리는 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

입안에서 굴렸을 때 긍정적인 노트들이 금방 흩어지고,

메디시널한 쓴맛이 도드라지는 것이 다소 단점으로 느껴지지만, 충분히 즐길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