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어 아솔 25년 1988 SV
구분: 하이랜드 싱글 몰트
증류소: 블레어 아솔
도수: 56.8%
숙성년수: 25년
캐스크: 리필 쉐리 벗
바틀 컨디션: 바이알
점수 기준
<2.0(65) 장점을 찾아볼 수 없으며, 단점이 압도적
2.0(65)≤ 장점을 찾기 힘들며, 단점이 명확
2.5(70)≤ 장점이 없지는 않지만, 단점이 더 큰
3.0(75)≤ 단점과 장점이 엎치락 뒤치락 하는
3.5(80)≤ 단점이 있지만 장점이 더 많은
4.0(85)≤ 단점이 거의 없으며, 장점이 명확
4.5(90)≤ 단점을 찾아볼 수 없으며, 장점이 압도적
총점 N:P:F=3.5:5.0:1.5 기준
Nose 3.9(84점, 아주 좋은)
먼저 짙은 건포도(7)와 황(4)과 함께 젖은 호두(1), 캐슈넛(2), 아몬드(2) 같은 젖은 견과류(=5)의 느낌과 올로로소에서 느껴지는 것과 유사한 유산취(4),
밀크 초콜릿(5), 짙게 졸인 비정제설탕 시럽(5), 크랜베리(4) 처럼 산미가 있는 붉은 베리류가 느껴진다.
계속 노징하면 계피(3), 회 먹을 때 찍어먹는 일본간장(5) 느낌, 흑설탕(3), 생대추(3)와 블랙베리(4)도 느껴진다.
향의 강도가 높고 볼륨이 풍성하다. 진득한 달콤함이 도드라지며, 올로로소 쉐리가 매우 많이 연상되는 노즈.
(리필 쉐리 벗인데 왜지...?? 싶고 이전에 담긴 걸 비운 다음 쉐리 시즈닝을 한 번 더 한건 아닌지 싶다)
충분히 강렬할 뿐만 아니라, 다채롭고 복합적이라는 인상을 주는 노즈인데 황내가 먹구름처럼 끼어있다.
황 느낌은 처음에는 강하지 않았는데 잔에서 시간이 길어질수록 더 강하게 올라온다.
(다 마신 뒤의 잔에서는 황내가 진동하는 수준)
Palette 3.8(83점, 꽤 좋은)
먼저 혀 한가득 레모나 가루(4) 같은, 강하지 않은 신맛이 자글자글 퍼지고 황(4)이 느껴진다.
그와 함께 깐지 매우 오래되어 물컹해진 호두(4), 건포도(2)와 프룬주스(4), 말린 대추(5), 흑설탕(4) 같은 무게감 있는 달콤함이 느껴진다.
입 안에서 굴리면 대추의 느낌이 죽 이어지면서 다크 초콜릿(4), 검붉은 베리류(3)와 간장(3)을 찾을 수 있고,
마무리로는 비릿하게 상한 유제품(4)의 느낌이 마무리한다.
훌륭한 팔레트의 강도와 지속력을 갖추고 있고 복합미도 있지만, 그 위에 분명하게 드리운 황의 오프노트가 점수를 크게 깎아먹는다.
황에 면역이 있다면 평가가 천상계로 갈 수도 있을 것 같다.
Finish 3.7(82점, 좋은)
중간 정도의 강도, 중간 정도의 길이.
입에서는 비릿한 유제품(3)의 느낌, 대추(3), 흑설탕(2)과 프룬 주스(2)의 느낌이 맴돈다.
코에서는 대추(2)와 계피(2)가 잡힐락말락 하다.
블레어 아솔 25년 1988 SV 총평 83.2점
명확한 장점이 있으나 오프노트가 그것을 가리는 케이스.
내가 오프노트로 크게 느끼는 황 느낌을 못 느끼시거나 느끼더라도 개의치 않으시는 분들에게는 분명 대단히 좋을 술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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