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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발란 솔리스트 버번 60.2%, 비노 61.0%, 포트 61.8%

나무맛물 2024. 2. 13. 13:13

 

솔리스트는 싱글 캐스크 라인업인만큼 이미지와 정확하게 일치하지는 않는다.

 

카발란 솔리스트 엑스 버번 캐스크

구분: 타이완 싱글 몰트

증류소: 카발란

도수: 60.2%

숙성년수: N/A

캐스크: 버번캐

바틀 컨디션: 바이알(뚜따 약 2달 추정)

 

카발란 솔리스트 비노 바리끄

구분: 타이완 싱글 몰트

증류소: 카발란

도수: 61.0%

숙성년수: N/A

캐스크: STR캐

바틀 컨디션: 바이알(뚜따 약 2달 추정)

 

카발란 솔리스트 포트 캐스크

구분: 타이완 싱글 몰트

증류소: 카발란

도수: 61.8%

숙성년수: N/A

캐스크: 포트캐

바틀 컨디션: 바이알(뚜따 약 2달 추정)

 

Nose

카발란 솔리스트 엑스 버번 캐스크 4.1(86점, 꽤 훌륭한)

파인애플(5), 아세톤(4), 망고(2), 리치(3), 바닐라(5), 레몬필(3), 카라멜(4).

어느 정도 무게감이 있는 달달함과 열대과일, 시트러스의 상큼함.

셋 중 가장 시트러시하고, 프루티함이 도드라짐.

 

카발란 솔리스트 비노 바리끄 4.3(88점, 아주 훌륭한)

진득한 건프룬(6), 파인애플(3), 자두(3), 바나나(3), 꿉꿉한 장향(3)과 가죽(4), 버섯(4), 아니스(3), 클로브(2), 세이지(3).

아주 무겁고 찐득한 느낌에 향신료의 비중이 상당함.

STR 캐스크가 상당히 묵직한 편인데, 그걸 카발란의 열대과일 느낌 스피릿이 밸런스를 맞춰주는 느낌. 

셋 중 가장 복합적인 노즈를 갖고 있으며 완성도도 가장 높다고 느껴짐.

 

카발란 솔리스트 포트 캐스크 4.0(85점, 훌륭한)

짙게 졸인 비정제설탕 시럽(6), 파인애플(5), 고무(5), 망고(4), 건포도(4), 젖은 나무(4), 바닐라(3).

스앤크 같은 자메이카의 펑크는 없지만 럼 느낌이 꽤 많이 나는 노즈. (맡는 순간 바로 디플로마티코가 연상됨)

직관적으로 달콤하고, 약간 무거운 쪽에 가까운 달달함이 주가 되어 찐득한 당분이 강조된 프루티함과 고무 느낌, 젖은 나무 느낌이 보조.

셋 중 가장 달콤하고 직관적이며 단순한 노즈를 갖고 있으나 완성도는 여전히 좋다.

 

셋 모두 노즈의 강도가 높고, 볼륨이 풍성하다.

 

 

Palette

카발란 솔리스트 엑스 버번 캐스크 4.0(85점, 훌륭한)

설익은 오렌지(7), 파인애플(4), 사과껍질(3), 태운 설탕(4), 생나무(4), 생강(3), 헤비하게 로스팅된 커피콩(4)

새콤이 강조되어 있는 새콤달콤한 맛.

팔레트 뒷 부분에 가면 알싸하고 쌉싸름함이 올라오지만, 달달함이 이어지는 와중에 그러한 느낌이 들어와서 꽤 기분 좋은 느낌이다.

셋 중 가장 가볍지만, 그렇다고 절대적으로 가벼운 편은 아니다.

 

카발란 솔리스트 비노 바리끄 4.2(87점, 상당히 훌륭한)

건프룬(6), 파인애플(4), 꿉꿉한 가죽(4)의 느낌, 짙은 젖은 나무(5), 버섯(4), 탄닌감(3), 아니스(3), 클로브(2), 다크초콜릿(3).

버섯, 향신료 같은 느낌이 꽤 크고, 셋 중 가장 무겁고 진득하다.

셋 중 가장 무겁고 복합적이라는 인상을 준다.

 

카발란 솔리스트 포트 캐스크 4.0(85점, 훌륭한)

건포도(5), 건망고(3), 고무(6), 파인애플(4), 오렌지필(3), 오래 씹은 포도껍질(4), 장맛(3), 젖은 나무(4), 아니스(2), 카카오(4).

묵직한 달콤함이 강조된 새콤달콤에 럼 같은 고무의 느낌이 낭낭하다.

노즈는 꽤 단순한 편이라고 느꼈는데 팔레트는 생각보다 훨씬 더 다채로운 느낌을 준다.

셋 중 가장 달콤하지만, 달콤함만 있는 것은 아니다.

 

셋 모두 팔레트의 강도과 길이, 가수되었을 때의 응집력이 훌륭하다.

 

Finish

카발란 솔리스트 엑스 버번 캐스크 4.0(85점, 훌륭한)

중간~강함 사이의 강도. 중간 정도의 길이.

입에서는 설익은 오렌지(5), 태운 설탕(3), 파인애플(3), 생나무(3) 느낌이 남는다.

코에서는 파인애플(3), 청사과(3)와 생나무(2)가 잡힌다.

 

카발란 솔리스트 비노 바리끄 4.0(85점, 훌륭한)

중간~강함 사이의 강도. 중간~김 사이의 길이.

입에서는 프룬(4), 버섯(3), 젖은 나무(4), 향신료(3)와 다크 초콜릿(3)이 맴돈다.

코에서는 프룬(5), 파인애플(3), 가죽(3), 장향(3)과 아니스(3)가 잡힌다.

 

카발란 솔리스트 포트 캐스크 4.0(85점, 훌륭한)

중간~강함 사이의 강도. 긴 길이.

입에서는 바닐라(4), 카라멜(3), 고무(4), 건포도(5), 다크초콜릿(3), 버섯(3)이 맴돈다.

코에서는 건포도(3), 젖은 나무(3), 다크초콜릿(4), 고무(4) 느낌이 이어진다.

 

총평

카발란 솔리스트 엑스 버번 캐스크 85.35점

완성도 높고 강렬한 새콤달콤함.

강렬하면서도 새콤-달콤의 밸런스가 훌륭하다.

 

카발란 솔리스트 비노 바리끄 87.05점

와인캐라는 생각은 거의 들지 않았으며, 대신 유러피언 오크에서 오는 향신료 느낌이 풍성.

강렬하고도 복합적이다.

 

카발란 솔리스트 포트 캐스크 85.00점

높은 습도에 짙게 우거진 열대우림이 연상되는 한잔.

역시 강렬하고 달콤하다. 럼 같은 고무 느낌을 싫어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추천.

 

내 입에 카발란은 다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