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아카이브/위스키

컴파스박스 스패냐드 43.0%

나무맛물 2024. 2. 1. 13:49

블라인드로 진행했다.

 

 

컴파스박스 스패냐드

구분: 스카치 블렌디드 몰트

증류소: 티니닉, 글렌엘긴, 딘스턴, 클라이넬리시, 글렌듈란, 달유인

도수: 43.0%

숙성년수: NAS

캐스크: 쉐리, 버번, 헤비토스트 캐스크 등

 

 

 

이하는 느낀 점

 

 

Nose 4.0(85점, 훌륭한)

약간의 아세톤(2)과 함께 복숭아(3)와 청사과(5)가 섞인 청량한 과실의 향기가 가장 먼저 반긴다.

과실의 향기가 익숙해지면, 꿀(4)과 정제설탕으로 만든 심플 시럽(3)을 섞은 달달한 향기(=7), 그리고 즙이 많은 레몬(3)의 시트러스함이 느껴진다.

깊게 들이마시면 청사과(3), 아세톤(2), 꿀(2)이 느껴진다.

전체적으로 뭔가 복합적인 느낌을 준다기보다는 기분 좋고 부담없는 노트들이 풍부하게 다가온다.

 

 

Palette 3.8(83점, 상당히 좋은)

물을 살짝 탄듯한 평이한 질감이 느껴진다.

청사과(6)와 같은 상큼한 달달함과 함께 복숭아(2)의 힌트가 가장 먼저 느껴진다.

이후 약간의 후추(4)와 레몬필(4)의 시트러스함이 들어온다. 여기에 약간의 바닐라(3)가 거든다.

마지막에는 심플시럽 같은 달달함(4)이 돌아오며 커피콩(4) 같은 쌉싸름함이 마무리한다.

노즈와 마찬가지로 기분좋고 부담없는 노트들로 가득하지만, 물을 살짝 탄듯한 질감이 조금은 아쉽게 느껴진다.

 

 

Finish 3.7(82점, 좋은)

짧음~중간 사이의 길이.

청사과(3), 레몬(4), 그리고 커피콩(3)의 쌉싸름함이 남는다.

 

 

컴파스박스 스패냐드 총평 83.55점

꽤 맛있게 먹었고, 부담스러운 점 하나 없이 데일리로 편하게 마시기에 참 좋은 버번캐 위스키인 것 같다.

특히 청량한 노즈가 훌륭하게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