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넬리쉬 12년 핸드필 배치 2023/006
구분: 하이랜드 싱글몰트
증류소: 클라이넬리쉬
도수: 57.5%
숙성년수: 12년
캐스크: N/A
바틀 컨디션: 바이알
점수 기준
<2.0(65) 장점을 찾아볼 수 없으며, 단점이 압도적
2.0(65)≤ 장점을 찾기 힘들며, 단점이 명확
2.5(70)≤ 장점이 없지는 않지만, 단점이 더 큰
3.0(75)≤ 단점과 장점이 엎치락 뒤치락 하는
3.5(80)≤ 단점이 있지만 장점이 더 많은
4.0(85)≤ 단점이 거의 없으며, 장점이 명확
4.5(90)≤ 단점을 찾아볼 수 없으며, 장점이 압도적
총점 N:P:F=3.5:5.0:1.5 기준
Nose 4.0(85점, 훌륭한)
알콜(4)이 꽤 치지만, 날리면 사라진다. 부드러운 청사과(3)와 레몬(3), 라임(2)의 시트러스(=5), 모과(4)가 먼저 느껴지며
바닐라(4), 은은한 식빵(3)과 녹아내린 촛농(3) 약간이 느껴진다.
계속 노징하면 스윗 앤 사워 믹스(4), 드라이한 화이트 와인(3)과 특정하기 어려운 플로럴함(3)도 느껴진다.
강도는 좋은 편(3.5/5.0)이며, 볼륨도 좋은 편(3.5)이다.
경쾌한 시트러스와 모과 느낌이 강하며, 딱 이 정도 숙성년수의 밝은 클넬 버번캐에서 기대할 수 있을 법한 느낌이다.
전체적으로 오피션 14년과 결이 비슷하다는 느낌.
Palette 4.7(92점, 아주 감탄스러운)
굉장히 실키하고 가벼운 질감이다. 깨끗한 백설탕(5)과 청포도(5)과 입안에 들어오자마자 팡하고 터지며,
뒤이어 레몬필(3)과 청사과(4), 솜사탕(3) 같은 달콤함, 바닐라(3)와 약간의 마른나무(3), 후추(2)의 힌트가 느껴진다.
입안에서 굴리면 청사과 껍질(4)과 레몬제스트(3), 마른 나무(4)가 이어진다.
강도는 좋고(4.0/5.0), 지속력은 준수(3.0)하며, 응집력은 좋은 편(3.5)이다.
Finish 4.5(90점, 감탄스러운)
중간 정도의 강도, 중간 정도의 길이.
입에서는 백설탕(3), 청포도(3), 청사과(3)와 모과(2)가 남는다.
코에서는 마른 나무(3), 플로럴(3), 바닐라(3), 청포도(2), 솜사탕(2)이 잡힌다.
클라이넬리쉬 12년 핸드필 배치 2023/006 총평 89.25점
노즈는 오프노트 없이 깨끗하고 훌륭하네 정도였는데, 입안에 넣는 순간 오?! 소리가 나왔다.
청아하고 우아한 팔레트로, 도수와 숙성년수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가볍고 실키한 질감이 팡하고 터지는 깨끗한 단맛과 어우러져 감탄을 자아낸다.
입안에서 지속력이나 응집력이 좋아 구조감을 갖춘 스타일은 아니지만, 그런 기준과 무관하게 한 방의 감동적인 펀치가 있었던 한 잔.
이게 대체 어떻게 12년 숙성인지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먹어본 버번캐들 중에서는 고점을 찍었다.
너무 맛있는데 입안에서 길게 가거나 피니시가 긴 스타일은 아니어서, '한 여름밤의 꿈'이라는 말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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