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아카이브/위스키

하이랜드 파크 2008 13년 SMWS 4.327 60.4%

나무맛물 2024. 6. 30. 14:44

 

하이랜드 파크 2008 13년 SMWS 4.327

구분: 아일랜즈 싱글 몰트

증류소: 하이랜드 파크

도수: 60.4%

숙성년수: 13년

캐스크: 퍼필 버번캐

바틀 컨디션: 바이알

 

점수 기준

<2.0(65) 장점을 찾아볼 수 없으며, 단점이 압도적

2.0(65)≤ 장점을 찾기 힘들며, 단점이 명확

2.5(70)≤ 장점이 없지는 않지만, 단점이 더 큰

3.0(75)≤ 단점과 장점이 엎치락 뒤치락 하는

3.5(80)≤ 단점이 있지만 장점이 더 많은

4.0(85)≤ 단점이 거의 없으며, 장점이 명확

4.5(90)≤ 단점을 찾아볼 수 없으며, 장점이 압도적

총점 N:P:F=3.5:5.0:1.5 기준

 

Nose 4.0(85점, 훌륭한)

딱 알맞게 익은 바나나(4)와 멜론 과육(5)이 부드러운 크림 브륄레(4)의 달콤함과 함께 느껴진고,

굴뚝 그을음(2), 어시함(2)의 힌트만 있는 피트감이 매우 은은히 깔려 도드라지지 않는다.

계속 노징하면 가볍게 들뜬, 향수 느낌이 풍부한 손 세정제(5) 향과 박과류(4), 은은한 서양배(3), 

레몬필(3), 폴로 캔디(4) 같은 달콤함, 석회암이 연상되는 돌의 향(4)이 느껴진다.

노즈의 강도가 좋은 편이며, 볼륨도 좋은 편이다.

피트감을 기대했는데 거의 느껴지지 않고, 상당히 좋은 버번캐 위스키의 향만 낭낭하게 느껴진다.

 

Palette 3.7(82점, 꽤 괜찮은)

도수에서 오는 자글자글한 자극과 함께 카이엔 페퍼(4), 백후추(3)의 알싸함이 느껴지고,

오렌지필(5), 석회수(4)의 까끌한 느낌, 청사과 껍질(3) 약간, 폴로 사탕(4)이 느껴진다.

입안에서 굴리면 가루약(4) 같은 씁쓸함과 모과(4), 마른 나무(3), 폴로 사탕(3)이 이어지다가

다시 텁텁한 석회수(4)와 백후추(3)가 올라오며 마무리된다.

팔레트의 강도는 높으며, 지속력은 준수하고 응집력은 보통 수준이다.

나쁜 점은 없으나, 향에서 기대했던 기분 좋은 노트가 도드라지지 않아 아쉽다.

 

Finish 3.7(82점, 꽤 괜찮은)

중간~강함 사이의 강도, 중간 정도의 길이.

입에서는 청사과껍질(3), 카이엔 페퍼(4), 백후추(2)와 폴로 사탕(3)이 남는다.

코에서는 모과(4), 멜론(3), 라임(3), 석회암(3)이 잡힌다.

 

하이랜드 파크 2008 13년 SMWS 4.327 총평 83.05점

과히 나쁘지 않으나, 노즈에서 기대했던 퍼포먼스를 팔레트와 피니쉬에서는 이끌어주지 못하는 느낌이 들어 상당히 아쉽다.

폴로 사탕 맛이 참 독특해서 재미있기는 했지만, 개인적으로 확 땡기는 노트는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