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리바딘 2010 13년 더 머레이 포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13주년
구분: 하이랜드 싱글 몰트
증류소: 툴리바딘
도수: 56.8%
숙성년수: 13년
캐스크: 버번캐(올드 피츠제럴드 캐스크)
바틀 컨디션: 뚜따 직후
점수 기준
<2.0(65) 장점을 찾아볼 수 없으며, 단점이 압도적
2.0(65)≤ 장점을 찾기 힘들며, 단점이 명확
2.5(70)≤ 장점이 없지는 않지만, 단점이 더 큰
3.0(75)≤ 단점과 장점이 엎치락 뒤치락 하는
3.5(80)≤ 단점이 있지만 장점이 더 많은
4.0(85)≤ 단점이 거의 없으며, 장점이 명확
4.5(90)≤ 단점을 찾아볼 수 없으며, 장점이 압도적
총점 N:P:F=3.5:5.0:1.5 기준
Nose 4.0(85점, 훌륭한)
초반에는 노즈가 닫혀있는 것인지 향이 충분히 올라오지 않고, 공기와의 접촉을 상당히 가져가야 그나마 보통 수준이라도 된다.
먼저 복숭아 젤리(4), 약간의 밀가루반죽 풋내(3), 깨끗한 백설탕(4)의 단내가 느껴진다.
더 노징하면 리치(2)의 힌트, 멜론(3), 바닐라(3)가 부드럽게 코를 감싸안는 느낌이며, 수박 과육(3) 같은 시원한 느낌도 살짝.
노즈의 강도는 보통이며, 볼륨은 준수하다.
약간의 밀가루 반죽 느낌이 있지만 오프노트가 되지 않는 낮은 수준이며, 참 깨끗하고 기분좋은 하늘하늘한 노즈다.
노즈의 강도는 다소 아쉽지만 내용이 참 마음에 든다.
Palette 3.9(84점, 아주 좋은)
먼저 꽤 강한 레몬필(5)과 볶은 보리(4), 황설탕(3)이 먼저 느껴지고,
뒤이어 서양배(2)의 힌트, 백도 복숭아(3), 생강(3)과 마른 나무(2)가 조금씩 느껴진다.
입안에서 굴리면 백도 복숭아 껍질(4), 레몬 제스트(4)와 함께 볶은 보리(4→5) 느낌이 강해지며,
황설탕(1)과 곡물씹은 단맛(3)의 달달함(=4), 바닐라(3)와 마른 나무(2→3)도 느껴진다.
목으로 넘길 때 쯤에는 인공 복숭아 향미증진제(5) 같은 느낌이 훅 올라온다.
팔레트의 강도는 높은 편이며, 지속력과 응집력 모두 준수하다.
기본적으로 레몬같은 산미가 기둥을 잡고 오키함/몰티함/프루티함 모두 적당한 강도로 받쳐주는 느낌.
개인적으로는 쨍한 청사과의 프루티함을 더 좋아하긴 하지만, 이런 복숭아같은 캐릭터는 어느 정도 희소성이 있기에 꽤 마음에 든다.
Finish 3.9(84점, 아주 좋은)
중간~강함 사이의 강도, 긴 길이.
입에서는 볶은 보리(5), 마른 나무(4), 레몬필(4)과 인공 복숭아 향미 증진제(3)가 남는다.
코에서는 복숭아 젤리(4), 백설탕(3), 멜론(3), 수박 과육(3), 백후추(2)가 잡힌다.
툴리바딘 2010 13년 더 머레이 포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13주년 총평 84.35점
버번캐를 좋아한다면 크게 호불호 갈리지 않고 다들 좋아할 것 같다.
내내 오프노트로 느끼는 부분 없이 깔끔했고, 하늘하늘한 느낌의 노즈가 참 좋았다.
입에서는 노즈에서 기대했던 것처럼 하늘하늘한 느낌은 아니었지만,
적당한 강도와 좋은 밸런스를 가지고 있어 즐겁게 마시기에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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