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아카이브/위스키

글렌글라사 톨파(토파) 50.0%

나무맛물 2024. 2. 8. 00:01

 

글렌글라사 톨파(토파)

구분: 하이랜드 싱글몰트

증류소: 글렌글라사

도수: 50.0%

숙성년수: NAS

캐스크: 버번캐

바틀 컨디션: 뚜따 직후

 

점수 기준

<2.0(65) 장점을 찾아볼 수 없으며, 단점이 압도적

2.0(65)≤ 장점을 찾기 힘들며, 단점이 명확

2.5(70) 장점이 없지는 않지만, 단점이 더 큰

3.0(75) 단점과 장점이 엎치락 뒤치락 하는

3.5(80) 단점이 있지만 장점이 더 많은

4.0(85) 단점이 거의 없으며, 장점이 명확

4.5(90) 단점을 찾아볼 수 없으며, 장점이 압도적

총점 N:P:F=3.5:5.0:1.5 기준

 

 

이하는 느낀 점

 

Nose 3.8(83점, 꽤 좋은)

은근한 스모키(2)와 요오드(1), 어시함(1)이 섞인, 강하지 않은 피트감(=4)이 반긴다.

그 뒤로는 자몽 과육(4)의 시트러스, 설익은 살구(3), 체다 치즈(3)의 느낌과 구운 곡물(4), 정향(2)의 힌트와 계피(3).

노징을 계속하면 강하지 않은 바닐라(3)와 비정제설탕시럽(3)의 달콤함도 느껴진다.

노즈에서는 하이랜드스러운 어시한 피트감이 완연하고, 달달함은 크지 않으며 시트러스와 구운 곡물의 느낌이 주를 이룬다.

노즈의 강도는 적당한 편이고, 볼륨감도 크지는 않다.

 

Palette 3.8(83점, 꽤 좋은)

스모키(2)함과 어시함(3)이 섞인 피트감(=5)과 함께 볶은 곡물(4), 콕 찔러오는 자몽(4)의 산미가 차례로 들어온다.

그 뒤로는 달콤쌉싸름한 태운 설탕(5)의 느낌과 살짝 알싸한 새나무(3)의 느낌.

입안에서 굴리면 태운 설탕(5)의 느낌과 볶은 곡물(3)의 고소함이 쭉 이어진다.

버번이 연상될 정도로 비교적 단순한 팔레트지만, 달콤쌉싸름함과 고소함의 단순한 두가지 캐릭터 간의 밸런스가 참 좋게 다가온다.

팔레트의 강도는 적당히 높은 수준이며 입안에서 굴렸을 때의 지속력이 꽤 훌륭하다.

 

Finish 3.7(82점, 좋은)

중간 정도의 강도, 짧음~중간 사이의 길이.

코에서는 볶은 곡물(3), 자몽(2), 피트(2)가 잡힌다.

입에서는 볶은 곡물(4), 피트감(3), 자몽(2)의 느낌이 맴돈다.

 

 

글렌글라사 톨파(토파) 총평 82.85점

달콤쌉싸름한 태운 설탕의 느낌과 새나무의 느낌 때문에 팔레트에서 버번 생각이 많이 나는 피티드 싱글 몰트.

특히 NAS인 내추럴 컬러 위스키가 저런 색이 나온다는게 말이 되나 싶다.

팔레트도 그렇고 색도 그렇고 오래 숙성하지 않은 버번캐(그래서 버번이 나무를 덜 빨아들인)를 쓴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가격에 말도 안되는 퍼포먼스. 특히 피트를 좋아하면서 아일라를 벗어나보고 싶다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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