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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르(오타드) VSOP 1980s 40.0%

나무맛물 2024. 2. 2. 17:50

 

오타르 VSOP

구분:꼬냑

증류소: N/A

도수: 40.0%

숙성년수: 4년?

캐스크: 정보 없음

바틀 컨디션: 바틀의 2/3, 뚜따 7~8개월

 

 

 

이하는 느낀 점

 

점수 기준

1.0(<55) 끔찍한/ 2.0(65) 좋지 않은/ 2.5(70) 그저 그런/ 3.0(75) 평범한/ 3.5(80) 괜찮은/ 4.0(85) 훌륭한/ 4.5(90) 감탄스러운/ 5.0(95<) 경이로운

총점 N:P:F=3.5:5.0:1.5 기준

 

Nose 3.6(81점, 괜찮은)

매우 진득한, 농축된 건포도(7)와 꼬냑 특유의 에스테르(5)가 가장 직관적이다.

이후 짙은 흑설탕(5)과 약간의 오렌지(3) 시트러스가 느껴진다.

에스테르에 코가 익숙해질 수록 오렌지의 느낌이 강화(3⇒5)되고, 약간의 꿀(3)도 느껴진다.

뚜따 직후에는 에스테르가 미친듯이 날뛰어서 도저히 한잔을 다 비우기 어려웠는데, 지금은 좀 얌전해져서 꽤나 그럴싸해졌다.

 

Palette 3.4(79점, 그럭저럭 하는)

물탄듯한 맹맹한 질감과 바디감.

입안에 들어오자마자 에스테르(5)가 느껴지고, 쉰 포도(5)의 시큼함이 주로 느껴진다.

이어서 젖은 나무(4)의 쌉싸름함과 흑설탕(3) 약간이 느껴지고, 덜 익은 과일의 새콤함(5)으로 마무리된다.

 

Finish 3.3(78점, 그럭저럭 하는)

짧음~중간 사이의 길이.

흑설탕(4)과 건포도(2)의 힌트, 젖은 나무(3)의 느낌이 맴돌다가 사라진다.

팔레트에서 그렇게 달다고 느껴지지 않았는데도 잔당감이 입에 붙는 게 참 묘하다.

 

오타르 VSOP 총평 79.55점

나는 이게 첫 꼬냑이었고 에스테르가 너무 강해서, 처음엔 이 바틀에 뭔가 문제가 있는 건 줄 알았는데....

다른 꼬냑에서도 약하지만 비슷한 에스테르가 느껴져서 꼬냑이 원래 이렇구나 싶었다.

뚜따 직후에는 진짜 못 마실 정도로 고약했는데, 그래도 시간이 지나니 좀 잦아드는 것 같다.

에어링을 거치면서 상당히 좋아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긴가민가하다. 그렇다고 못 먹을 수준은 아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