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아카이브/위스키

발렌타인 17 1980s 43.0%

나무맛물 2024. 7. 12. 23:10

발렌타인 17 1980s

구분: 스카치 블렌디드 위스키

증류소: N/A

도수: 43.0%

숙성년수: 17년

캐스크: N/A

바틀 컨디션: 증발 없음/ 뚜따 후 3일, 2잔째

 

점수 기준

<2.0(65) 장점을 찾아볼 수 없으며, 단점이 압도적

2.0(65)≤ 장점을 찾기 힘들며, 단점이 명확

2.5(70)≤ 장점이 없지는 않지만, 단점이 더 큰

3.0(75)≤ 단점과 장점이 엎치락 뒤치락 하는

3.5(80)≤ 단점이 있지만 장점이 더 많은

4.0(85)≤ 단점이 거의 없으며, 장점이 명확

4.5(90)≤ 단점을 찾아볼 수 없으며, 장점이 압도적

총점 N:P:F=3.5:5.0:1.5 기준

 

Nose 3.7(82점, 좋은)

알콜이 치는 느낌은 없으나, 에탄올(4)과 카라멜(3), 바닐라(3), 갈변된 청사과(4), 

황도 복숭아 통조림 국물(3), 자두(2)의 힌트, 꿀물(4), 푹익은 귤(3)이 느껴진다.

계속 노징하다 보면 아주 미약한 굴뚝 그을음(2) 같은 피트의 힌트와 복숭아 젤리(3), 가벼운 대체당류(4)의 달콤함, 그레인취(4)가 느껴진다.

노즈의 강도는 준수(3.0/5.0)하고, 볼륨도 준수(3.0/5.0)하다.


Palette 3.2(77점, 별 느낌없는)

어딘가 흐릿한 청사과(4)와 좋지 않은 뉘앙스의 나무빤물 같은 쓴맛(5), 오렌지필(3), 생풀(4), 다진 마늘(4)과 은은한 스모키함(2)이 느껴진다.

입안에서 굴리면 나무빤물(4)과 생풀(3)이 잠시 도드라졌다가 흩어진다.

팔레트의 강도는 보통(2.5/5.0)이고, 지속력은 약한 편(1.5/5.0)이며, 응집력은 매우 약하다(0.5/5.0).

 

Finish 3.2(77점, 별 느낌없는)

약한 강도, 짧은 길이.

입에서는 청사과(3), 심플시럽(3), 나무빤물(3)이 잠깐 스친다.

코에서는 갈변된 청사과(3), 귤(3)과 소주가 연상되는 에탄올(3)이 잠시 잡힌다.

 

발렌타인 17 1980s 총평 78.75점

다양한 노트가 느껴지는 꽤 괜찮은 노즈로 이런 저럼 긍정적 노트들이 느껴지며, 에탄올과 그레인취 외에는 크게 거슬리는 점은 없다.

반면 팔레트와 피니시에서는 불쾌한 노트들이 간간히 느껴지는 와중에 장점이 거의 없다.

증발량이 거의 없고, 병도 불투명해서 직사광선 영향도 크지 않았을 것 같은 상태 좋은 바틀이었는데,

옛날이라고 맛있는 것만 먹었던 건 아닌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