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모어 더 와일드 패럿 1994 26년 Sb
엔모어 더 와일드 패럿 1994 26년 Sb
구분 : 가이아나 럼
증류소 : 엔모어
병입자 :산시바
도수 : 50.4%
숙성년수 : 26년
캐스크 : N/A
바틀 컨디션 : 바이알
점수 기준
<2.0(65) 장점을 찾아볼 수 없으며, 단점이 압도적
2.0(65)≤ 장점을 찾기 힘들며, 단점이 명확
2.5(70)≤ 장점이 없지는 않지만, 단점이 더 큰
3.0(75)≤ 단점과 장점이 엎치락뒤치락하는
3.5(80)≤ 단점이 있지만 장점이 더 많은
4.0(85)≤ 단점이 거의 없으며, 장점이 명확
4.5(90)≤ 단점을 찾아볼 수 없으며, 장점이 압도적
총점 N:P:F=3.5:5.0:1.5 기준
Nose 4.2(87점)
- Top note : 플라스틱, 샐러리, 서양 감초, 프룬
- Base note : 니스, 흑당시럽, 건무화과 잼, 부탄 가스, 말라붙은 커피, 아니스, 젖은 양말, 향나무
- Hint : 젖은 나무, 목공풀
Volume : 낮음 / 보통 / 준수함 / 높음 / 강렬함
노즈의 볼륨이 매우 높으며 상당히 펑키한데 자메이카의 썩은 열대과일 같은 느낌과는 사뭇 다르고, 플라스틱과 니스, 부탄 가스 같은 느낌으로 다가온다.
정확히 샐러리로 확 다가오는 야채향과 서양 감초, 그리고 프룬의 비중이 크며 잔에서 시간을 좀 주면 흑당시럽과 아니스가 올라온다.
계속 노징하다보면 커피 머신에서 흔히 맡을 수 있는 오래 말라붙은 커피의 향과 어느 순간엔가 젖은 양말을 오래 신었을 때의 꼬릿한 느낌이 느껴진다.
여느 럼이 다 그렇겠지만 호불호가 상당히 갈릴 것 같으며 개인적으로 자메이카 럼에서 좋아했던 진한 열대과일의 느낌은 느껴지지 않고, 대신 약불에서 자글자글 졸여 당분이 담뿍 올라온 것 같은 건과일들이 느껴진다.
Palate 4.4(89점)
- Top note : 비닐, 고무, 건무화과, 건포도
- Base note : 오렌지필, 스모키한 강배전 커피, 태운 흑설탕, 유칼립투스, 서양 감초
- Hint : 펜넬 시드, 스피어민트, 구운 마늘
Body : 물같음 / 가벼움 / 중간 / 무거움 / 매우 무거움
Strength : 낮음 / 보통 / 준수함 / 높음 / 강렬함
Length : 짧음 / 짧음~보통 / 보통 / 보통~김 / 김
그야말로 풀바디이며 입안에 자글자글한 자극이 있어 50% 도수보다도 더 높게 느껴진다.
비닐과 고무, 그리고 진한 건무화과와 건포도가 있으며 오렌지필, 스모키함이 느껴질 정도의 강배전 커피 같은 쌉싸름한 맛이 있다.
지금까지 마셔본 럼들에서 경험해보지 못했던 프로파일인데, 스모키함이 상당히 비중있게 다가온다.
유칼립투스의 화한 느낌과 서양 감초, 펜넬 시드, 스피어민트 같은 향신료, 허브 느낌도 적당히 느껴진다.
특정 노트가 엄청 진하게 느껴지기 보다는 전체적으로 모든 노트들이 진하며,
비닐, 고무 같은 느낌이 지배적으로 있는데도 맛있다는 말이 나온다.
Finish 4.3(88점)
- Nose
· Top note : 서양 감초, 건무화과, 프룬
· Base note : 오렌지필, 플라스틱, 아니스, 향나무
· Hint : 젖은 나무
- Palate
· Top note : 비닐, 건무화과, 서양 감초
· Base note : 오렌지필, 흑당시럽, 유칼립투스
· Hint : 스피어민트
Strength : 약함 / 약함~중간 / 중간 / 중간~강함 / 강함
Length : 짧음 / 짧음~보통 / 보통 / 보통~김 / 김
비후방감각에서는 서양 감초의 느낌이 진하게 다가오는 와중에 건과일들이 많이 느껴진다.
입에서도 비슷한 느낌이지만 비닐 같은 펑크가 지배적이며, 유칼립투스의 화한 느낌이 꽤나 남는 편이다.
엔모어 더 와일드 패럿 1994 26년 Sb 총평 88.15점
장점 : 꽉 차있고 다채로운 팔레트와 피니시. 독특하고 매력있는 서양 감초 노트. 진한 건과일 노트들.
단점 : 의외의 스모키함과 쌉싸름함. 단식 당밀 럼 다운 펑크는 꽤나 느껴지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다.
기타 코멘트 : 펑키하지만 맛있다. 럼 특유의 펑크가 괜찮다면, 그리고 특히 건과일 노트들을 좋아한다면 나보다 훨씬 더 좋은 평가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