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랜드 파크 1989 32년 GM 51.9%
하이랜드 파크 1989 32년 GM
구분 : 아일랜즈 싱글 몰트
증류소 : 하이랜드 파크
병입자 : 고든 앤 맥페일
도수 : 51.9%
숙성년수 : 32년
캐스크 : 리필 쉐리 벗
바틀 컨디션 : 바이알
점수 기준
<2.0(65) 장점을 찾아볼 수 없으며, 단점이 압도적
2.0(65)≤ 장점을 찾기 힘들며, 단점이 명확
2.5(70)≤ 장점이 없지는 않지만, 단점이 더 큰
3.0(75)≤ 단점과 장점이 엎치락뒤치락하는
3.5(80)≤ 단점이 있지만 장점이 더 많은
4.0(85)≤ 단점이 거의 없으며, 장점이 명확
4.5(90)≤ 단점을 찾아볼 수 없으며, 장점이 압도적
총점 N:P:F=3.5:5.0:1.5 기준
Nose 4.1(86점)
- Top note : 적사과(부사), 오렌지(알베도), 건크랜베리
- Base note : 노란 꽃, 스모키(젖은 장작, 흙), 가죽, 카라멜, 암염, 마른 나무, 젖은 나무, 파인애플
- Hint : 계피
Volume : 낮음 / 보통 / 준수함 / 높음 / 강렬함
특별히 흠 잡을데가 없지만, 30년 이상의 숙성에서 예상되는 임팩트는 느껴지지 않는다.
익은 과일과 텁텁한 가죽과 나무, 그리고 스모키함이 주가 되며, 의외로 피티함이 적당히 느껴진다.
리필 셰리답게 뭔가 명징한 노트가 있다기 보다는 복합적인 느낌이며, 직관적인 즐거움보다는 탐색의 재미를 주는 녀석이다.
잔에서 시간을 좀 주면 상큼한 파인애플 생과가 올라오는 것이 꽤 매력있다.
완성도에서는 당연히 차이가 나지만, 하이랜드 파크 12년에서 느꼈던 것과 공통적인 결(더티한 피트, 미네랄리티가 도드라지는 암염의 느낌)이 있는데 그 부분이 개인적으로는 선호하지 않아서 약간 아쉽다.
하이랜드 파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나보다 더 좋은 평가를 할 것 같다.
Palate 4.4(89점)
- Top note : 적사과(부사), 캐슈넛, 포멜로
- Base note : 헤이즐넛, 서양배, 크림, 파파야, 적포도, 포도껍질, 오렌지 필
- Hint : 태운 보리
Body : 물같음 / 가벼움 / 중간 / 무거움 / 매우 무거움 +크리미
Strength : 낮음 / 보통 / 준수함 / 높음 / 강렬함
Length : 짧음 / 짧음~보통 / 보통 / 보통~김 / 김
좋은 익은 과일 노트들과 캐슈넛, 헤이즐넛 같은 강하지 않은 너티함, 포멜로나 파파야가 연상되는 약간 맹맹한 열대과일이 많이 느껴진다.
포도껍질을 오래 씹었을 때와 오렌지필, 태운 보리 같은 쌉싸름함이 살짝 있다.
전체적으로 어디하나 모난 곳 없이 편안하며 리필 셰리 캐스크 하면 떠오르는 전형적인 느낌들이 풍부하다.
팔레트에서는 노즈에서보다 되려 피티함이 더 적고, 스모키함도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Finish 4.3(88점)
- Nose
· Top note : 볶은 보리, 스모키(젖은 장작), 적사과(부사)
· Base note : 헤이즐넛, 카라멜, 구운 파인애플
· Hint : 암염
- Palate
· Top note : 구운 망고, 헤이즐넛, 크림
· Base note : 볶은 보리, 오렌지
· Hint : 포멜로
Strength : 약함 / 약함~중간 / 중간 / 중간~강함 / 강함
Length : 짧음 / 짧음~보통 / 보통 / 보통~김 / 김
비후방감각에서 느껴지는 몰티한 볶은 보리와 적사과 느낌의 조합이 즐겁다.
입에서는 구운 망고 같은 느낌과 팔레트에서 이어지는 크리미함이 상당히 매력있게 다가온다.
좋은 노트 구성을 가지고 있으나, 힘이 좋은 타입은 아니다.
하이랜드 파크 1989 32년 GM 총평 87.80점
장점 : 좋은 음용성과 익은 과일 노트들. 크리미한 질감. 복합미가 드러나는 노즈와 팔레트.
단점 : 힘이 좋거나 강렬한 장점을 과시하는 타입은 아니다.
기타 코멘트 : 고숙성 리필 셰리 캐스크의 전형. 다만 20~25년이라면 충분히 납득하겠지만, 30+ 년수에 부합하는 정도인지에 대해서는 살짝 의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