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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브라이드(라프로익) 1993 27년 TWF 49.2%

나무맛물 2025. 4. 9. 13:24


킬브라이드(라프로익) 1993 27년 TWF

구분 : 아일라 싱글 몰트
증류소 : 라프로익

병입자 : 더 위스키 파인드
도수 : 49.2%
숙성년수 : 27년

캐스크 :  셰리
바틀 컨디션 : 

 

점수 기준
<2.0(65) 장점을 찾아볼 수 없으며, 단점이 압도적
2.0(65)≤ 장점을 찾기 힘들며, 단점이 명확
2.5(70)≤ 장점이 없지는 않지만, 단점이 더 큰
3.0(75)≤ 단점과 장점이 엎치락뒤치락하는
3.5(80)≤ 단점이 있지만 장점이 더 많은
4.0(85)≤ 단점이 거의 없으며, 장점이 명확
4.5(90)≤ 단점을 찾아볼 수 없으며, 장점이 압도적
총점 N:P:F=3.5:5.0:1.5 기준

Nose 4.6(91점)
- Top note : 대추야자, 프룬, 타르, 말린 장미
-  Base note : 메디시널(정로환), 흑당 시럽, 천일염, 스모키(굴뚝 그을음), 허브(딜, 오레가노), 적사과(홍옥)
-  Hint : 정향, 후추, 구운 다진 마늘, 바닐라

 Volume : 낮음 / 보통 / 준수함 / 높음 / 강렬함

 

27년의 숙성에도 생생히 살아있는 라프로익의 타르와 정로환.

진한 건과일과 말린 꽃잎, 허브가 먼저 다가왔다가, 직관적인 적사과(홍옥)가 피어오른다.

잔에 많은 양을 따르지 않았는데도 향이 진하고, 다채로우며, 조화롭다.

노징하면서 '이래서 라프로익을 사랑할 수 밖에 없구나'하는 생각을 되뇌었다.


Palate 4.6(91점)
- Top note : 타르, 메디시널(정로환), 건무화과, 볶은 캐슈넛
- Base note : 볶은 보리, 가쓰오부시, 허브(오레가노), 아보카도, 태운 나무
- Hint : 다시다, 토피

 Body : 물같음 / 가벼움 / 중간 / 무거움 / 매우 무거움 +오일리
 Strength : 낮음 / 보통 / 준수함 / 높음 / 강렬함
 Length : 짧음 / 짧음~보통 / 보통 / 보통~김 /

 

팔레트에서는 노즈보다 라프로익 특유의 피트가 진하게 느껴진다.

건과일은 있지만 강하지는 않고, 가쓰오부시를 씹은 느낌과 볶은 캐슈넛, 아보카도 같은 진한 고소함과 지방맛이 더 크게 다가온다.

은근한 감칠맛과 고소함, 지방맛, 그리고 라프로익의 피트감이 밸런스 좋게 합쳐져 있다.

감칠맛과 지방맛이 오일리한 느낌과 합쳐져서 마치 스테이크를 먹은 기분이 든다.


Finish 4.7(92점)
- Nose

 ·  Top note : 타르, 메디시널(정로환) , 볶은 캐슈넛
 ·  Base note : 건무화과, 스모키(굴뚝 그을음), 정향, 바닐라
 ·  Hint : 구운 마늘
- Palate

 ·  Top note : 볶은 캐슈넛, 아보카도, 메디시널(정로환)
 ·  Base note : 가쓰오부시, 타르, 토피, 건무화과
 ·  Hint : 다시마, 다시다

 Strength : 약함 / 약함~중간 / 중간 / 중간~강함 / 강함
 Length : 짧음 / 짧음~보통 / 보통 / 보통~김 /

 

강하지는 않으나 충분히 존재감있고 긴 피니시.

라프로익 특유의 피티함은 노즈보다는 팔레트가, 팔레트보다는 피니시에서 더 잘 느껴진다.

 

 

킬브라이드(라프로익) 1993 27년 TWF 총평 91.35점

 

장점 : 긴 숙성에도 죽지 않은 라프로익 특유의 피티함. 꽉찬 육각형 타입의 복합적이고도 진한 노트 구성. 팔레트의 진한 고소함과 감칠맛, 지방맛의 조화. 

 

단점 : 굳이 억지로 찾자면, 프루티하지는 않다는 정도.

 

기타 코멘트 : 굉장히 기름진 스테이크를 아일라 피트 위에서 구워먹는다면 이런 맛이 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