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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스 리갈 18년 미즈나라 오크 피니시 48.0%

나무맛물 2024. 1. 31. 13:44

 

시바스 리갈 18 미즈나라 오크 피니시

구분: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

도수: 48.0%

숙성년수: 18년

캐스크: 퍼스트필 미즈나라 오크 피니시

바틀 컨디션: 바이알

 

이하는 느낀 점

 

 

Nose 4.0(85점, 훌륭한)

카라멜(2)과 흑설탕(2)이 섞인 달달함(=4)과 청사과(6)가 첫 노징을 반긴다.

이후 흰색 새나무의 힌트(2)와 함께 살짝 설탕을 입힌듯한 쿠키(3)가 좀 들어오고, 페퍼민트 같은 화한 느낌(4)으로 마무리된다.

잔에서 시간이 길어지면 카라멜(2⇒3)과 흑설탕(25)의 달달함(=48)의 비중이 높아져 달달함에 코가 찡해질 지경이고, 청사과(63)의 비중은 낮아진다.

잔에서 멀리 떨어져서 맡으면 복숭아(2)와 수박(4)이 섞인 기분좋은 향기가 난다.

길게 들이마시면 설탕을 탄 과일주스가 연상되는 달달함(5)과 은은한 꽃향기(3)가 느껴진다.

 

Palette 3.9(84점, 아주 좋은)

청사과(6)가 존재감 있게 느껴진 이후, 물을 조금 탄 듯한 샤인 머스킷 주스(5)가 이어진다.

이후 민트류의 화한 허브(4)의 느낌과 함께, 카카오의 쌉싸름함(5)이 꽤 길게 이어지고, 약간의 후추(3)가 터치하고 지나간다.

뭐 하나 오프노트로 느껴지는 부분없이 맛에서 빈 곳이 없다.

 

Finish 3.7(82점, 좋은)

중간 정도의 길이.

청사과(4)와 다크초콜릿 같은 쌉싸름함(3), 민트(2)의 힌트가 머물다가 사라진다.

 

시바스 리갈 18 미즈나라 오크 피니시 총평 84.05점

정말 맛있고, 향에서나 맛에서나 볼륨감이 있으면서도 부담스럽지 않게 잘 넘어가는 장점을 다 챙긴 위스키.

민트류의 화한 느낌을 극도로 싫어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누구나 좋아할 수 있을 것 같다.

엄청난 감동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정말 기분좋게 마셨고, 개인적으로 아직까지 마셔본 블렌디드 위스키 중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다.

48%의 도수 덕인지 향미의 강도가 풍부하게 느껴져서, 개인적으로는 보틀로 가지고 있는 조니워커 블루라벨보다도 훨씬 즐겁게 마셨다.